‘라틀리프 29득점’ 삼성, 동부 멈춰 세워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9-19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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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선아 기자]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옛 동료인 동부 로드 벤슨을 울렸다.

서울 삼성은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92-86으로 이기며 연승에 성공했다.

삼성 라틀리프가 29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임동섭이 1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장민국이 1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동부는 허웅(12득점 13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벤슨이 3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올렸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양 팀 모두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이 흐름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1쿼터 종료 전 쏟아진 동부의 실책을 삼성이 파고들어 라틀리프의 속공으로 연결했다. 임동섭의 3점슛도 터졌다.

2쿼터 동부는 박지현, 허웅, 김창모, 김주성, 벤슨으로 코트 위 선수를 구성해 지역방어를 선보였다. 하지만 라틀리프가 쉽게 공격에 성공하며, 쿼터 시작 2분도 안되어 동부 김영만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이후 동부는 전열을 가다듬었다. 김주성이 그 중심에 섰고, 허웅과 두경민 등 가드진이 팀원들이 손쉬운 득점을 올리게 경기를 조립했다. 전반 1분 55초를 남기고는 벤슨의 공격 리바운드가 박지훈의 득점으로 연결되며 동점에 성공했고, 두경민의 3점슛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단신 외국선수가 코트를 밟은 뒤는 달랐다. 동부가 연속 실책을 범했고, 삼성은 론 하워드와 김준일의 공격으로 39-38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동부는 3쿼터 벤슨과 김주성의 높이로 삼성의 기세를 꺾었다. 삼성 김준일은 이들을 막던 중 3쿼터 6분을 남기고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하지만 일방적인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 이시준이 3점슛 2개에 성공하며 동부의 뒤를 쫓은 뒤 자유투 득점으로 시소게임을 펼쳤다.

마지막 10분 모비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부 벤슨과 삼성 라틀리프의 대결이 시작됐다. 삼성은 여기에 국내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더해지며 리드를 지켰다. 임동섭과 장민국이 3점슛에 성공했고, 장민국은 리바운드에서 골밑에서 라틀리프의 곁을 든든히 지켰다.

동부는 허웅이 득점에 가담해 역전하려 했지만, 뒤로가며 동료들의 체력적 열세가 드러났다. 경기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김주성이 임동섭에 플레그런트 파울을 얻어 순식간에 4점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다음 공격에서 삼성 박재현에 3점슛을 내주며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삼성은 오는 20일 인천 전자랜드와 만나 3연승을 노린다. 동부는 24일 부산 케이티와 대결한다.

<경기결과>

삼성 92(21-18, 18-20, 26-26, 27-22)86 동부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29득점 7리바운드
임동섭 1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장민국 11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시준 11득점

동부
로드 벤슨 3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
김주성 1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두경민 15득점 2리바운드 2스틸
허웅 12득점 2리바운드 13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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