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지/최창환 기자] ‘2015 나이키 바스켓볼3on3 대회’가 대망의 ‘KOREA FINAL’을 하루 앞두고 한바탕 축제를 펼쳤다.
나이키는 19일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 위치한 서울 SK 프로농구단 연습체육관에서 현역시절 스타 플레이어로 이름을 알린 전 프로농구선수들과 유망주를 초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약 150여명의 참가자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역시절 ‘농구대통령’이라 불린 허재 전 KCC 감독을 비롯해 김승현(전 삼성), 김동우(전 삼성)가 현장을 찾았다. 또한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허재 전 감독의 차남 허훈(연세대)도 행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김승현, 김동우, 허훈이 대회 참가자들에게 드리블, 슈팅, 돌파 등 개인기술을 전수해주는 클리닉으로 시작됐다. 김승현이 전매특허인 패스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고, 허훈과 김동우는 돌파에 중점을 뒀다.
특히 허훈은 “외곽에서 공을 잡기 전부터 수비수의 위치를 파악, 슛과 돌파 중 어떤 공격을 시도해야 할지 판단을 내린 상태여야 한다”라며 민첩한 공격력을 과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박종민 장내 아나운서와 손대범 점프볼 편집장이 진행을 맡은 프리토크도 열렸다. 4명의 스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프리토크에서 허훈은 “아버지는 칭찬을 안 하신다. ‘수고했어’ 정도만 말씀해주신다”라며 웃었고, 이에 허재 전 감독은 “두 아들에게 종종 얘기해주는 게 있다. 외부에서 볼 땐 덩크슛이 화려해보여도, 팀에 기여하는 플레이가 더 화려한 것이라고 강조한다”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부산지역 예선 이벤트에 참여했던 김동우는 “나도 길거리농구로 처음 농구를 접했다. 그래서 대회에 참여한 기분이 남다르다. 그런데 참가자들이 함께 이벤트 경기를 하면 나한테 패스를 안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들은 참가자들의 즉석질문에도 성실하게 임했다. “하루에 슛 연습은 얼마나 하나요?”라는 질문에 허훈은 “나는 많이 던지지 않는 편이다. 400~500개 정도 던진다”라고 답했다. 허재 전 감독 역시 “나 역시 현역시절에 개수보다는 정확도에 무게를 뒀다. 단 10개를 던지더라도 8~9개 성공시키는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김승현에게는 “연습을 어떻게 해야 패스를 잘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 전달됐다. 이에 김승현은 “중3 때 신장이 160cm여서 ‘농구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시도하는 게 정답이다. 실책이 나오더라도 평소에 안 해본 플레이를 자꾸 연습해봐야 한다. 그러면 (패스)감각이 생긴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승현과 김동우가 직접 선수를 선발, 팀을 갈라 맞붙는 이벤트게임도 열렸다. 이를 통해 김승현은 화려한 노룩패스를 선보였고, 김동우는 현역시절 장기인 장거리 3점슛을 터뜨렸다. 더불어 이벤트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허남영 SK 코치와 김경언(SK)이 심판을 맡았고, 한대식 SK 체력코치 역시 진행에 힘을 보탰다.
김승현과 맞붙는 특별한 경험을 한 ‘Apex’의 최승열(18) 군은 “친구들끼리만 농구를 하다 유명한 선수 출신들과 경기를 해서 새로웠다. 김승현 선수의 시야는 역시 대단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오는 20일 열릴 대망의 ‘KOREA FINAL’ 대진 추첨도 진행됐다. 대진 추첨은 김승현과 김동우가 제비뽑기를 통해 참가팀을 뽑으면, 해당팀이 직접 시드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대부분의 팀이 비교적 수월한 선택을 한 가운데, 고등부의 ‘맘바’는 지난 대회 우승팀 ‘안산 ACE’를 16강 상대팀으로 선택,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김성수(19) 군은 “우승을 위해서라면, 어차피 붙어야 할 팀이다. ‘안산 ACE’가 작년에 비해 멤버가 바뀌어서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과감한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한편, ‘KOREA FINAL’은 오는 20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진행된다. 고등부/대학부는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리며, 6팀이 참가한 여성부는 풀리그 및 토너먼트를 거치며 자웅을 겨룬다. 각 부문별 우승팀은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에어조던 시리즈 탄생 30주년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나이키는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행사를 위해 하루 일찍 수도권으로 참가자들이 ‘KOREA FINAL’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참가자들에게 여의도공원에 인접한 호텔을 숙소로 제공했고, 티셔츠·반바지·양말·집업 티셔츠·유니폼 등 다양한 선물도 전달했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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