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팀을 구한 이동우의 허슬 플레이, 2점 차 신승으로 유종의 미 거둔 포스코건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5-09-20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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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디비전2 B컨퍼런스 7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9월19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2 순위 결정전에서 에이스 서창환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이동우(13점,10어시스트)의 허슬 플레이와 조우철(18점,10리바운드)의 결승 득점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포스코건설이 KB국민은행A를 55-53으로 물리치고 시즌3승3패를 기록, 디비전2 B컨퍼런스 7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 팀은 경기 준비 상황부터 차이가 났다. 시즌 마지막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8명의 선수가 일찌감치 경기장에 나와 경기를 대비한 포스코건설과 달리 KB국민은행A 팀은 경기 시작 시간이 지나도록 5명의 선수가 채워지지 않아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이제는 팀의 확실한 기둥으로 자리 잡은 센터 조우철을 필두로 이동우와 황광진이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포스코건설은 이정현과 신병기를 앞세운 KB국민은행A 팀의 전열이 정비되기도 전에 17-8로 리드를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부터 고른 공격력을 자랑한 포스코건설은 5명의 스타팅 멤버 중 4명이 득점을 올리며 순항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승승장구하며 전혀 새로운 팀 컬러를 선보였던 KB국민은행A 팀 역시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들어 신병기, 이정현, 박상현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선 것. 2쿼터 들어 포스코건설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기회를 잡은 KB국민은행A 팀은 2쿼터 중반 신병기의 자유투로 19-17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1쿼터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에 적응한 신병기는 2쿼터 초반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이정현이 2쿼터 들어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경기의 흐름은 급격히 KB국민은행A 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센터 이정현은 지각 출장으로 인해 1쿼터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2쿼터에만 홀로 12점을 퍼부으며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이정현과 신병기의 활약으로 2쿼터 후반 23-23으로 동점에 성공한 KB국민은행A 팀은 이정현이 2쿼터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27-25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KB국민은행A 팀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신병기가 속공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31-25까지 도망갔다.


1쿼터 이후 완전히 주도권을 내준 포스코건설에게는 가장 큰 위기였다. 3쿼터 초반까지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하던 포스코건설은 3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 들어 이동우와 이건호가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경기의 흐름을 다시 한 번 바꾼 포스코건설은 3쿼터 중반 이동우가 바스켓 카운트까지 만들어 내며 KB국민은행A 팀을 37-36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3쿼터 16점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두 팀은 4쿼터 중반까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한 치의 양보 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4쿼터 중반 KB국민은행A 팀의 연속 실책을 조우철과 이동우의 속공으로 연결한 포스코건설은 43-43으로 동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이에 맞선 KB국민은행A 팀은 이정현과 채상재가 연달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맞불을 놨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던 경기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포스코건설 이동우가 허슬 플레이를 펼치며 조금씩 흐름이 포스코건설 쪽으로 넘어갔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KB국민은행A 팀에게 끌려가고 있던 포스코건설은 라인 밖으로 아웃되는 볼을 이동우가 몸을 날려 어렵사리 살려냈고, 이 볼을 조우철이 야투로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재역전에 성공하게 됐다. 이동우의 허슬 플레이로 재역전에 성공한 포스코건설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조우철이 다시 한 번 야투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막판 55-53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포스코건설은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KB국민은행A 팀 신병기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신병기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20초 전 마지막 공격권을 뺏기기도 했던 포스코건설은 마지막 수비에서 KB국민은행A 팀의 공격을 침착하게 저지하며 2점 차 신승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A 팀을 상대로 접전에 접전을 거듭한 끝에 2점 차 신승에 성공한 포스코건설은 시즌 3승3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디비전2 B컨퍼런스 7위를 기록하게 된 포스코건설은 이번 시즌 서창환에 대한 의존도에서 어느정도 탈피한 모습을 보여 다음 시즌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 경기 WISE(www.wise.co.kr) 핫 플레이어에는 포스코건설 이동우가 선정됐다. 경기 후반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팀의 승리에 밑거름이 된 이동우는 "서창환 선수의 결장과 연습 부족으로 인해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거둔 것 같다. 마지막 경기까지 즐겁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무척 기쁘다."라며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 큰 점수 차로 리드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고 밝힌 이동우는 "아무래도 경기 초반 10점 차 이상으로 리드하다 보니 팀 원들 모두가 방심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실수가 나왔고, 마지막까지 상대에게 고전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10개월 호주 파견을 마치고 시즌 중반에 합류했기 때문에 더욱 팀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는 이동우는 "호주에서도 기사를 통해 팀 동료들의 활약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팀에 합류했을 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다. 비록, 원했던 목표에는 부족한 성적이지만 5할 승률을 거둔 것에 만족하고, 다음 2차대회 때는 지금보다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경기결과*
KB국민은행A 53(8-17, 19-8, 16-13, 10-17)55 포스코건설

*주요선수기록*
KB국민은행A
이정현 21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박상현 1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신병기 13점, 1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포스코건설
조우철 1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이동우 13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황광진 8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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