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마지막까지 강했던 LG전자 MC연구소의 트리플 타워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5-09-20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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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2 우승을 차지했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전력이었다. 비록 이번 시즌에도 대권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리빌딩의 결과만은 충분했던 LG전자 MC연구소였다.


9월20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2 순위 결정전에서 골밑의 절대적 우위를 앞세운 LG전자 MC연구소가 GS건설A 팀을 59-50으로 물리치고 디비전2 B컨퍼런스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파죽지세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디비전2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LG전자 MC연구소는 컨퍼런스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승부는 일방적이었다. 이번 시즌 최석원, 박진형, 최진우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팀 컬러 변신에 성공했던 LG전자 MC연구소. 기존의 스피드와 정교함에 높이까지 더한 LG전자 MC연구소는 시즌 종반까지 디비전2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비록, CJ의 파상공세에 밀려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GS건설A 팀을 상대로는 경기 내내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이어가며 자신들의 명성 그대로의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트리플 타워를 가동한 LG전자 MC연구소는 1쿼터에만 21점을 퍼부으며 쉽게 리드를 잡았다. 박진형과 최진우가 1쿼터부터 높이의 힘을 자랑했다. 가뜩이나 높이가 낮은 GS건설A 팀은 LG전자 MC연구소의 높이를 견뎌낼 재간이 없었다. 박진형과 최진우는 1쿼터 12점을 합작하며 팀이 21-12로 1쿼터를 리드하는데 힘을 보탰다.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LG전자 MC연구소는 거칠 것이 없었다. 2쿼터 들어선 가드 김지훈까지 파상공세에 가담했다. 이번 시즌 꾸준한 출장 시간을 보장받으며 기량이 상승한 김지훈은 2쿼터 들어 속공을 주도하며 GS건설A 팀에게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김지훈의 속공으로 LG전자 MC연구소는 35-17까지 도망갔고, 최석원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완벽한 전반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던 GS건설A 팀으로선 높이의 한계를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박상민, 손석민이 끈질기게 골밑에서 버텨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공격의 밸런스까지 깨지며 전반 23점에 그친 GS건설A 팀이었다.

전반을 39-23으로 크게 앞선 LG전자 MC연구소는 후반에도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일찌감치 힘의 차이를 확인한 LG전자 MC연구소는 3쿼터 들어 무려 6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고, 두 팀의 점수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김지훈의 3점포까지 터지며 GS건설A 팀을 완벽하게 압도한 LG전자 MC연구소는 최진우가 3쿼터에만 6개의 리바운드와 1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자신들의 페이스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들어 GS건설A 팀이 신영석과 이정인의 3점포를 앞세워 처음으로 1점 차 리드에 성공했지만 대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들어 LG전자 MC연구소가 페이스를 늦춘 사이 박상민의 활약을 앞세워 8점 차까지 점수 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LG전자 MC연구소는 59-50으로 GS건설A 팀을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승리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자신들의 최고의 히트 상품인 트리플 타워의 호흡이 무르 익어가며 디비전2 결승 진출까지 노려봤던 LG전자 MC연구소. 비록,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CJ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디비전2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LG전자 연구소였지만 자신들의 팀 컬러를 확실히 바꾸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것에 의의를 둘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WISE(www.wise.co.kr) 핫 플레이어에는 LG전자 MC연구소 김지훈이 선정됐다. 이번 시즌 상승세를 보이며 팀의 새로운 리딩 가드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김지훈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게 되서 무척 기쁘다. 주전 선수들이 결장해서 걱정도 했는데 센터들이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승리하게 된 것 같다. 그동안 경기에선 늘 부진해 걱정이 컸는데 마지막 경기에서라도 내 기량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CJ에게 패하며 디비전2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아쉽다. 하지만 CJ의 전력도 좋기 때문에 결과에 승복한다. 다음 시즌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디비전3에서 다시 도전에 나서는데 이번 시즌 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동안 팀을 지탱해오던 선배들이 모두 육아에 나서며 팀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좋은 쪽으로 결과가 나고 있는 것 같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온 만큼 착실히 기회를 잡아서 다음 시즌에도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GS건설A 50(12-21, 11-18, 15-14, 12-5)59 LG전자 MC연구소


*주요선수기록*
GS건설A
박상민 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손석민 11점, 3리바운드, 1블록슛
신영석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LG전자 MC연구소
김지훈 13점, 1리바운드, 5스틸
박진형 10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진우 1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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