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24득점'전자랜드, 삼성 꺾고 4연승 질주

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15-09-20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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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정고은 기자] 전자랜드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렸다.

인천 전자랜드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2-5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잡은 건 3쿼터. 전반전을 1점 뒤진 채 마친 전자랜드지만 후반 들어서자 힘을 내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안드레 스미스(24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정효근(16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정영삼(1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득점에서 힘을 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15득점 1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결국 연승 행진을 멈췄다.

분위기를 선점한 건 삼성이었다.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삼성은 이어 주희정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임동섭과 이시준의 연이은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상대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 3분여가 지나는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긴 침묵 끝에 스미스의 득점으로 첫 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1쿼터 절반이 지나는 동안 4득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저영삼의 3점포 이후 전자랜드의 공격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1쿼터 종료 3분 55초를 남기고 스미스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어 낸 전자랜드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들어간 뱅그라의 3점포로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하워드와 주태수의 득점이 각각 상대의 골 망을 흔들며 양 팀은 동점에 동점을 주고받았다. 먼저 치고 나간 건 삼성. 라틀리프와 장민국의 자유투 득점이 더해지며 삼성은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특히 라틀리프의 활약이 빛났다. 라틀리프는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에서도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팀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전자랜드도 가만히 지켜보지만은 않았다. 정영삼과 스미스의 득점에 이어 박성진의 외곽포가 터지며 상대를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역전은 쉽지 않았다. 스미스의 득점이 불발되며 역전 찬스를 놓친 전자랜드다. 결국 전자랜드는 전반전을 30-3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자 전자랜드가 힘을 냈다. 초반 정효근의 4득점과 박성진의 득점이 이어지며 후반 시작 3분 30여초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자랜드는 기세를 끌어올렸다. 스미스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오히려 상대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임동섭의 3점포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그 이후 득점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4분여가 흐르는 동안 단 3점에 그친 것. 여기에 실책이 겹치며 삼성은 공·수에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삼성은 주저앉지 않았다. 장민국과 라틀리프가 힘을 내며 전자랜드의 뒤를 쫓았다.

승부의 4쿼터. 3쿼터 벌려 놓은 점수 차로 앞서고 있기는 했지만 전자랜드의 리드는 불안했다. 양 팀의 점수 차가 2점에 불과했기 때문. 하지만 스미스의 자유투와 정병국이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전자랜드는 위기를 극복했다. 여기에 박성진도 득점 인정 반칙을 이끌어내며 팀의 승리에 힘을 더했다. 그리고 점수 차는 어느새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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