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이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1라운드 경기서 8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개막 후 5연승을 내달리며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 초반부터 오리온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1쿼터부터 외곽포를 연신 터뜨리면서 크게 앞서갔고, 전반에만 5개의 3점슛에 성공했다. 케이티는 코트니 심스를 활용해 골밑 득점을 올렸지만 오리온과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오리온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문태종이 계속해서 날았고 이현민이 공수를 잘 조율하면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높이 싸움에서 부담이 있다 보니 좀 고전했다”라며 “다행히 초반에 강한 존 디펜스를 통해 상대방을 압박할 수 있었다. 초반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김)만종이가 첫 필드골을 성공시켜 선수단 사기가 많이 올라갔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긴 상황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다. 추 감독은 “상대팀이 더 일찍 경기를 포기하게끔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 점이 아쉬웠다”라고 말하면서 “구체적으로 (김)동욱이가 골밑에서 쉬운 슛을 놓치고 포기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김)동욱이에게 말해 놓을 예정이다”라면서 꼼꼼하게 경기를 체크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오리온은 두 명의 야전사령관을 배치시켰다. 전반은 정재홍이, 후반은 이현민이 오리온의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추 감독은 “정재홍이 이현민보다 압박하는 수비가 뛰어나다. 초반 수비를 통해 상대팀에 기를 꺾겠다는 의지다”라고 강조하면서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 보는 시야가 넓은 이현민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 정확한 패스로 우리 선수들의 체력을 아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이현민이 잘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빽빽한 일정 속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승리를 가져왔다. 앞으로 일주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이 주어진다. 추일승 감독은 “초반 일정이 부담스러웠지만 선수들이 정신력을 잃지 않고 잘해줬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서울 삼성과 안방에서 경기한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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