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필동/곽현 기자] 서민수(197cm, F)가 동국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처에서 강심장임을 증명한 서민수다.
21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 경희대의 경기에서 동국대가 93-90으로 승리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동국대는 이날 이기면 5위를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동국대는 4쿼터 거의 승기를 굳혔으나, 0.1초를 남기고 한희원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동국대는 연장전에서 중요한 자유투 득점을 성공시킨 서민수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민수는 4쿼터와 연장전에서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강심장’ 면모를 보였다. 서민수는 이날 팀 최다인 22점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서민수는 경기 후 “건국대에게 져서 이번 경기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많았고, 준비도 많이 했다. 경희대가 (김)철욱이가 빠져서 골밑이 약하다고 생각했다. 골밑에서 미스매치를 많이 활용했고, 우리 집중력이 더 좋아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17일 건국대에게 패하며 4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4위를 목표로 했던 동국대로선 아쉬울 만한 상황.
이날 경희대에게마저 패한다면 6위까지 떨어질 수 있었던 상황. 동국대는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서민수는 “시즌 시작할 땐 더 높은 순위를 생각했는데, 아쉬운 점은 있다. (이)대헌이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변)준형이도 대표팀에 다녀와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민수는 이날 자유투를 모두 넣은 것에 대해 “떨리긴 했다. 연습 때 이쪽 골대에서 연습을 많이 한 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민수가 성공시킨 자유투는 의미가 있다. 그가 승부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는 걸 증명했기 때문. 프로 관계자들에게도 어필하는 부분이 클 수 있다.
서민수는 이날 경희대전 승리가 특별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입학하고 나서 경희대를 한 번도 못 이겼다. 4년 만에 처음 이겨서 기분이 좋다. 또 대학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 없이 주축으로 뛰고 있는 것도 좋다.”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한 동국대는 플레이오프에서 8위 단국대와 만난다. 서민수는 “단국대는 짜임새가 좋은 팀이다. 센터진이 우리와 높이가 비슷하지만, 우리가 더 경험이 많다고 생각한다. 또 (전)태영이가 득점력이 좋기 때문에 태영이 수비를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국대와 단국대의 8강전은 10월 1일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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