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행당/김선아 기자]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뒤로 가며 안정을 찾았다. 한양대가 4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한양대가 챙긴 7승(9패) 중 4승은 후반부에 거둔 승리다.
한양대는 22일 서울 한양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건국대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4-72로 역전승했다.
한양대는 2011년 대학농구리그가 시작된 이후 매번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팀의 주축 선수 3명이 빠지며 개막전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상혁과 한준영이 고군분투했지만, 5연패를 기록하기도.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4위 건국대를 잡는 등 4연승으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이날 승리는 한양대의 ‘달리는 농구’가 비결이었다. 속공으로 16득점을 올리며 건국대를 잡았다. 원래 한양대의 색깔로 돌아간 것.
여기에는 2학년 손홍준(21, 186cm), 박민석(21, 190cm)의 힘이 컸다. 한양대 이상영 코치는 “파워포워드 역할을 하던 김동현, 고동현, 배경식이 모두 부상으로 시즌아웃이다. 현재 손홍준, 박민석이 맡는 데 신장이 낮아졌지만, 돌파와 외곽득점을 올린다. (한)준영이에게 공간이 생긴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한양대 야전사령관 한상혁도 “(정)효근이가(전자랜드) 파워포워드 자리에서 달려주는 역할을 했다. 오늘은 민석이와 홍준이 등 작은 선수들이 달려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손홍준은 1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민석은 14득점 7리바운드 2스틸을 올렸다. 이상영 코치는 “원래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다. 달라진 게 아니다. 대회에서 많이 뛰며 자신감을 얻었고, 벤치에서 요구하는 걸 이해하기 시작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제 한양대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돌입한다. 상대는 중앙대다. 올해 한양대는 대학리그와 MBC배에서 중앙대에 3번 모두 패했다.
하지만 3번의 경기 모두 한양대의 변신 전이다. 이번엔 성장한 손홍준, 박민석이 나선다. 또한 1학년 가드 김윤환도 반짝이고 있다.
이상영 코치는 이번 대결에서 상대의 장점을 약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앙대는 앞선 박재한, 박지훈의 득점을 얼마나 떨어뜨리느냐가 중요하다. 또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라고 경계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위 손홍준, 아래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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