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가 16점차 리드를 못 지키고 무너졌다.
서울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2-75로 역전패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승에 실패, 공동 3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SK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변칙 라인업이 성공을 거둔 덕분이다. SK는 이날 2년차 신인 가드 최원혁을 선발 투입했고, 최근 컨디션이 좋았던 김민수가 벤치멤버로 대기했다. “최원혁으로 주희정의 움직임을 묶을 계획이다. 김민수는 25분 이상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지면 부상위험이 있다”라는 게 문경은 감독의 말이었다.
경기 초반 문경은 감독의 노림수가 통했다. 최원혁은 주희정을 밀착 수비했고, 2쿼터에는 기습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덕분에 SK는 전반을 16점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점수에서 14-28로 밀리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3쿼터에만 9리바운드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문경은 감독 역시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이 시점을 아쉬워했다.
문경은 감독은 “3쿼터에 드워릭 스펜서를 길게 기용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줬다. 스펜서가 좀 더 버텨주길 바랐는데…. 내가 운영을 잘못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실제 SK는 이날 라틀리프에게 21득점 25리바운드 2블록을 헌납했다. 라틀리프가 35분 41초 동안 코트를 누볐지만, 높이로 맞설 수 있는 데이비드 사이먼은 26분 19초 출전에 그쳤다.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라틀리프에게 계속해서 자리싸움에서 밀렸는데, 사이먼을 빨리 기용하지 않은 게 후회된다. 스펜서가 경기 초반 잘 버텨줘서 좀 더 뛰어주길 바랐다. 선수들은 쓸데없는 반칙이 많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어줬다”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최원혁도 전반에 주희정을 잘 막아줬는데, 4쿼터까지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주희정은 4쿼터에만 4득점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6시즌 동안 뛰었던 SK에 비수를 꽂았다.
삼성에 불의의 역전패를 당한 SK는 오는 25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 사진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