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복귀’ 인삼공사, 문태영 돌아온 삼성 잡고 2연승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07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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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선아 기자] 이정현이 복귀한 KGC인삼공사가 2연승을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4-82로 이기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4승 5패를 달성해 삼성, 서울 SK, 원주 동부와 공동 5위가 됐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는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친 KGC인삼공사 이정현과 삼성 문태영이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KGC인삼공사 이정현이 훨훨 날았다. 양 팀 최다인 33득점 5스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는 이정현의 데뷔 후 최다 득점 기록(2010. 1.5 동부 29점)이며, 올 시즌 국내선수 최다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삼성 문태영도 22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으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장민국이 발목 부상으로 경기 중 이탈했고, 김준일이 파울아웃되는 등 경기를 힘겹게 풀어 나갔다.

삼성이 1쿼터 흐름을 챙겼다. 임동섭이 경기 초반 2개의 파울을 얻어 흔들렸지만,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문태영이 이 위기의 구세주로 등장했다. 연속 4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끌어왔다. 여기에 라틀리프가 8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15-5로 제공권을 장악하며 쿼터 종료 직전 25-15까지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벌어진 점수를 3점슛으로 만회했다. 양희종과 강병현, 이정현이 3점슛을 터트려 전반 2분 24초를 남기고 35-35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때 양희종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두 선수의 3점슛 2개가 양희종의 어시스트로 만들어졌고, 스틸, 리바운드 등 공수에서 몸을 날렸다.

반면 삼성은 KGC인삼공사의 수비에 막혀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또한 지역방어의 견고함이 떨어지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여기에 장민국이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이 전반 종료 10.4초를 남기고 5점을 쓸어 담으며 41-35로 도망친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후반 시작도 불안했다. 임동섭의 실책과 문태영의 테크니컬 파울, 두 선수의 3번째 파울이 시작 1분여에 모두 나왔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39-51까지 점수가 벌어지자 원가드 시스템을 깨고 이시준을 투입해 2명의 가드로 경기를 유려하게 풀려했다.

3쿼터 5분 56초를 남기고는 삼성 김준일과 KGC인삼공사 로드가 부딪혔다. 김준일이 수비자 파울을 범하고, 로드에 U파울이 지적됐다. 이는 삼성에 더 큰 악재가 됐다. 김준일이 30초 뒤 수비자 파울을 범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로 물러난 것. 또한 임동섭도 3쿼터 2분 15초를 남기고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KGC인삼공사는 로드와 양희종이 벤치로 들어갔지만, 교체 출전한 마리오 리틀과 김윤태가 3점슛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70-54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휴식하고 돌아온 로드가 경기마무리를 맡았다. 득점과 블록 등으로 삼성의 기운을 뺐다. 또한 종료 6분 7초 전에는 강병현의 패스를 받은 이정현이 시원한 3점슛에 성공하며 완벽히 흐름을 빼앗았다.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준일이 파울아웃됐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애썼으나 흐름을 탄 KGC인삼공사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9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같은 날 원주 동부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결과>
KGC인삼공사 94(15-25, 26-10, 29-19, 24-28) 82 삼성

KGC인삼공사
이정현 33득점 4리바운드 5스틸
찰스 로드 2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
강병현 1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22득점 13리바운드 2블록
문태영 22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론 하워드 11득점 2리바운드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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