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한국의 독려+중국의 배움’에 최다득점 달성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07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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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선아 기자] 이정현(28, 191cm)이 돌아왔다. 2015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KGC인삼공사에 복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4-8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연승에 성공했고, 4승 5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지난 경기의 영웅이 마리오 리틀이었다면, 이날은 이정현이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대행에 선물을 안겼다.

삼성전에서 33득점(3점슛 5개) 5스틸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는 이번 시즌 국내선수 최다 득점 기록이며 2010-2011시즌 (2010년)11월 5일 달성한 자신의 최다득점인 29점 기록도 깼다.

이정현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코칭스태프와 형들이 자신감을 심어줬다. 내 공격 기회가 나오게 패턴을 짜주셨고, 동료들이 희생하고 양보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몇 득점을 한 줄 몰랐는데 동료들이 이야기해줘서 알았다. 오늘 득점 감이 좋았는데 쉬운 슛을 못 넣어 아쉽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이정현의 야투 성공률은 찰스로드(69%)에 이어 2번째(64%)로 높았지만 만족은 없었다.(김기윤은 1개 시도해 1개 성공)

이정현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9경기 평균 14.6분을 뛰며 6.1득점 2.7어시스트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국가대표 팀에서 아쉬웠다. (KGC인삼공사)팀에서 가치를 보여주려고 한다. (양)동근이 형, (조)성민이 형과 운동하고, 플레이하는 것을 벤치에서 보고 따라하려고 한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며 “성민이 형이 슈팅가드로서 움직임을 많이 이야기해줬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따라가려고 노력하면 일취월장은 아니더라고 기량이 발전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에서 이정현의 출전 시간이 적은 것은 김승기 감독대행의 걱정거리기도 했다. 김 감독대행은 돌아온 이정현에게 “자신 있게 해봐라”라고 계속해서 독려했다.

돌아오기 전에는 중국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정현은 “감독님께서 중국으로 전화하셔서 오면 힘들 거라고 개인적으로라도 운동하라고 했다. 내가 부족해서 경기에 많이 못 뛰어 호텔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운동하며 팀에 보탬이 되려고 했다.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도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기회를 얻지 못했다”라고 했다.

여기에 주장 양희종의 전화도 이정현에 힘이 됐다. “주장인 희종이 형이 오기 전부터 연락하면서 어떤 역할을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해줬다. 경기장에서도 형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난다. 많이 힘이 된다”라고 고마워했다.

KGC인삼공사는 리그 1위 고양 오리온을 상대호 오는 9일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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