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9월 12일 개막한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가 지난 7일 마쳤다.
각 팀이 9경기를 치르며 탐색전을 끝냈다. 1라운드를 마친 현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8승 1패를 거둬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뒤에는 전주 KCC(6승3패), 울산 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이상 5승4패) 서울 삼성,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동부(이상 4승5패) 부산 케이티(3승6패) 창원 LG(2승7패)가 차례로 따른다.
점프볼은 이번 시즌도 해설위원, 기자단의 투표로 국내선수, 외국선수 라운드 MVP를 선정하려고 한다. 오는 26일 KBL 신인 드래프트가 끝난 뒤에는 신인선수 중 MVP도 뽑아볼 예정이다. 점프볼 어워드의 첫 주인공은 모두 오리온에서 나왔다.

국내선수 MVP
오리온 문태종-문태종(7표) 허웅(4표) 함지훈(4표)
1라운드 기록 16.1득점 5.2리바운드 2.7어시스트 1.1스틸
“지금이 4쿼터인가 봐요.”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문태종(40, 197cm)의 이름만으로도 쿼터 짐작이 가능하다. 문태종이 오리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라운드 MVP 투표에서 문태종이 7표를 얻어 국내선수 MVP로 선정됐다. 각각 4표를 얻은 동부 허웅과 모비스 함지훈을 제쳤다.
문태종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에서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베테랑 문태종에 적응 시간을 필요 없었다.
40세 문태종은 한국에서 뛴 6시즌 중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가장 길다. 32분 28초간 출전해 평균 16.11득점 5.2리바운드 2.7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 중이다.
문태종의 별명은 ‘4쿼터의 사나이’다. 이는 기록으로도 분명히 드러난다. 1라운드에서 1쿼터 1.4득점, 2쿼터 2.7득점, 3쿼터 5득점, 4쿼터 7득점으로 쿼터별 평균 기록이 나온다. 7득점은 전체득점의 43.5%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달 15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는 4쿼터에만 17득점을 올렸다.
지난 4일 전자랜드와의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에는 4쿼터에도 체력적인 문제가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도 “올 시즌은 몸 상태가 4쿼터에 훨씬 좋다. 그에 대한 방증이 바로 덩크슛이다. 최근 한 시즌 통틀어 덩크슛을 1번 정도 성공했지만 올 시즌은 벌써 4개 했다. 4쿼터에도 컨디션은 여전히 좋다”고 이야기했다.

외국선수 MVP
오리온 애런 헤인즈-헤인즈(15표)
1라운드 기록 28.2득점 8.9리바운드 3.7어시스트 1.7스틸
만장일치다. 외국선수 MVP 투표에서는 모두가 오리온 애런 헤인즈(34, 199cm)의 이름을 외쳤다.
마치 ‘외국선수 MVP’에서 헤인즈를 답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답인 듯. 헤인즈의 활약이 대단하다.
헤인즈는 한국에서 8시즌 째를 치르고 있지만, 오리온에 합류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7월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오리온 추일승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앞서 리카르도 라틀리프, 데이비드 사이먼, 안드레 스미스, 찰스 로드, 안드레 에밋, 코트니 심스가 뽑혔지만, 현재 헤인즈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는 없다.
1라운드에서 헤인즈는 평균 28.2득점 8.9리바운드 3.7어시스트 1.7스틸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득점 부문 리그 1위, 리바운드 부문 5위의 기록이다.
헤인즈의 이런 활약은 동료들의 시너지로 연결된다. “애런이 득점력이 워낙 좋다 보니 상대 더블팀이 많이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에게도 찬스가 많이 나는 것 같다.” 문태종의 말이다. 이런 힘인지 오리온은 평균 85.4득점을 쌓으며 1라운드에서 가장 강한 화력을 보였다.
<투표 참여자>
손대범 곽현 최창환 김선아 점프볼 기자, 류동혁 스포츠조선 기자, 박세운 노컷뉴스 기자, 서민교 MK스포츠 기자, 박지혁 뉴시스 기자, 정지욱 스포츠동아 기자, 김태환 현주엽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 조현일 SPOTV 해설위원, 정태균 정한신 이재범 KBL 해설위원
사진_문복주 기자,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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