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또 만났다' 고려대-연세대, 2년 연속 챔프전 맞대결

곽현 / 기사승인 : 2015-10-08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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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곽현 기자] 고려대와 연세대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8일 열린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건국대, 경희대를 물리치고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 팀은 지난 시즌도 챔프전에서 맞선바 있다. 지난 시즌은 고려대가 1차전을 내줬지만, 2, 3차전을 내리 잡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챔프전에서는 이종현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졌지만, 이승현(오리온)이 골밑을 장악하며 2연패를 차지했다.


두 팀은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학농구 최고의 라이벌이다. 올 해도 대학농구 정상을 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올 해 맞대결에서는 고려대가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 MBC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에서도 승리를 거뒀고, 최근 정기전에서도 고려대가 이겼다.


고려대 문성곤, 이종현, 강상재와 연세대 최준용은 함께 국가대표로 뽑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동료에서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역시 고려대의 우세가 예상된다. 국가대표를 3명이나 보유했을 만큼 각 포지션에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가드 포지션에서는 고려대 이동엽, 연세대 허훈을 주목해야 한다. 장신가드인 이동엽은 경기 리딩과 득점, 수비, 리바운드 등 다방면에 장점이 많다. 허훈은 단신이지만 볼 핸들링이 좋고, 마찬가지로 경기조율, 득점 능력이 뛰어나다.


이동엽과 백코트를 이룰 최성모도 최근 득점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연세대는 천기범의 경기력이 좀 더 올라올 필요가 있다.


포워드진의 맞대결은 치열하다. 고려대는 이번 KBL 드래프트 유력 1순위 문성곤을 눈여겨봐야 한다. 196cm의 장신 포워드인 문성곤은 뛰어난 외곽슛과 운동능력을 앞세워 전방위 활동량이 좋은 선수다.


연세대는 최준용이 맞선다. 200cm의 큰 신장을 갖고 있는 최준용은 가드 못지않은 스피드와 점프력을 자랑한다. 최준용은 국가대표팀을 다녀오고 나서 자신감이 부쩍 좋아진 모습이다. 경희대와의 4강전에서도 4쿼터 17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최근 기량이 좋아진 선수로 강상재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아마 최강전, 국가대표를 거치며 고려대의 주득점원으로 올라선 강상재다.


센터진의 맞대결에선 고려대가 한 수 위다. 대학 최고의 선수인 이종현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이종현은 위력적인 높이를 이용해 공수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연세대는 정기전에서 센터진의 파울트러블이 패배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박인태, 김진용 등 센터진들이 파울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양 팀의 챔프전 1차전은 12일 오후 2시 열린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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