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강상재, 고려대 경계대상 1호로 부상

곽현 / 기사승인 : 2015-10-08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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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곽현 기자] 건국대의 기세가 올라올 때마다 강상재(21, 200cm)의 고감도 점프슛이 그물을 갈랐다.


고려대가 건국대를 물리치고 챔프전 진출을 결정지었다. 고려대는 8일 열린 건국대와의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22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한 강상재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3년 연속 챔프전 진출에 성공한 고려대는 연세대를 상대로 리그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강상재의 활약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강상재는 건국대의 추격을 따돌리는 고감도 점프슛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점슛 14개를 시도해 10개를 넣는 등 71%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리바운드도 11개를 잡는 등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대학 최강 고려대는 이종현, 문성곤, 이동엽 등 대학 정상급 선수들이 많다. 그중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이는 다름 아닌 강상재다. 강상재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15.86점을 기록해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리바운드도 8.29개로 이종현(7.89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만큼 팀에 알토란같은 활약을 하고 있고, 실질적인 에이스로 뛰고 있는 것.


강상재는 챔프전 진출 소감에 대해 “정규리그에서 건국대한테 한 번 지는 바람에 우승을 하지 못 할 위기에 놓였었다. 다행히 동료들이 잘 해줘서 우승을 해 기쁘다”고 말했다.


강상재는 이날 좋은 슛감을 보였던 것에 대해 “슛은 늘 자신이 있다. 출전시간이 많아지면서 컨디션도 좋다. 지난 해 챔프전을 뛰어봤고, 큰 경기를 많이 뛰어봐서 부담감도 덜하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연세대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강상재는 “연세대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다. 연세대가 올 해 많이 좋아져서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상재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하는 비결은 태극마크를 단 경험이 한 몫 하고 있다. 강상재는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성인대표팀에 차례로 오르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


강상재는 지난 3일 끝난 FIBA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출전 경험에 대해 “우리보다 키가 크고 힘이 좋은 상대들을 만난 게 나에게 도움이 됐다. 나중에 프로가 돼서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해 급격한 성장을 이룬 강상재. 이번 챔프전에서 강상재는 고려대의 경계대상 1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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