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마지막 퍼즐’ 조성민, 케이티 그림 완성

권수정 / 기사승인 : 2015-10-08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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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권수정 인터넷기자] 빠졌던 조성민(31, 189cm)의 퍼즐조각이 맞춰지며 케이티는 비로소 완벽한 그림을 이루었다. 조성민이 5득점(3점1개)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복귀를 알렸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케이티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전주 KCC에 89-59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의 변화는 순위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케이티 조성민이 2015 국제농구연맹 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복귀했다. 조성민의 마지막 퍼즐조각이 맞춰지며 케이티는 공격방법이 더욱 다양해졌다.

조성민은 경기시작 2분 30초만에 외곽슛을 터트리며 코트 복귀를 자축했다. 또한 수비리바운드에 가담, 가로채기와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전반 조성민은 5득점에 그치기는 했으나 그의 존재감은 케이티의 분위기 상승을 도왔다.

조성민의 복귀를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 조동현 감독은 “조성민이 오면서 살아나는 부분들이 많다. 조성민의 활동량이 유기적인 5명의 움직임을 만들어 준다.”라고 말하며 그의 영향력을 확인 캐 해줬다. 또한 “케이티 선수들 중 단연 공격력과 더불어 수비력이 좋은 유일한 선수는 조성민”이라 극찬했다.

Q. 3연패 후 승리했다.
A. 복귀 후 첫 경기라서 부담감이 있었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외국선수, 이재도 등 팀 동료들이 잘 해줬다. 특히 박철호가 많이 발전했다.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뛰면서 감동 받았다. 같이 뛰는 것이 뿌듯할 정도였다. 우리 팀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히던 턴오버도 오늘 단 5개만 기록래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싶다.

Q. 첫 슛이 들어간 이후에 득점을 잘 성공하지 못했다.
A. 평소 첫 슛이 잘 들어가면 그날 슛감이 좋은 편인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웃음) 득점은 언제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무엇보다 내가 뒤늦게 돌아왔기에 팀에 맞추고 녹아들려고 노력했다. 또 수비 중심적으로 경기했고 거기에 만족하고 있다.

Q. 경기에 들어가기 전 준비한 것이 있는가?
A. 팀 선수들의 완급조절이 필요했다. 중심을 잡고, 조언을 해 각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는 부분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 부분에 있어서 주장으로서 연습 할 때 서로 소통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왔고 서로 신나서 경기를 했던 것 같다.

Q. 부상 후 복귀했던 적도 있는데, 유독 오늘 긴장을 많이했다고 들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A. 팀 이벤트와 사전인터뷰도 있었다. 또한 팀이 연패의 상황에 있었고 나를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도움이 못되면 너무 미안할 것 같았다. 내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동료들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외국인선수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Q. 대표 팀 경기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A. 내가 대표 팀에 합류했을 때마다 성적이 좋은 편이었다. 메달도 따오고 돌아오면 환영식도 많았는데 이번엔 결과도 좋지 못했고 안 좋은 사건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돌아올 때 아쉬움이 컸다. 성적을 떠나서 대표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왔는데 환영을 받지 못한 점과 어린선수들이 주눅이 든 모습이 안타까웠다.

Q. 대표 팀에 가기 전 몸 상태 좋지 않았다. 지금 컨디션은 어떤가?
A. 오히려 갈 때보다 지금이 좋다. 단지 피곤한 상태일 뿐이다. 한국은 천국이다. 밥도 맛있고 잠도 잘 자고 더할 나위 없다. 챙겨주는 게 많아서 좋다. 한국에서 농구하고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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