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성민 인터넷기자] 용인대가 여자대학농구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용인대는 지난 7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여대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5-56으로 승리하며, 2승 1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3차전에서 용인대 박현영은 1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대학 최고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로에 도전하는 박현영은 자신의 대학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우승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박현영은 우승 소감에 대해 “1, 2차전을 너무 힘들게 했다. 3차전은 초반부터 좀 더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내용이야 어찌됐든 우리가 이기게 돼서 너무 기쁘다. 전국체전에 나갈 수 없어서 이번 시즌 우리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우승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경기 승부처에 대해서는 “마지막 쿼터 1학년 (김)희진(167cm, F)이가 너무 잘해줬다. 상대편이 팀파울에 걸린 상황에서 희진이가 적극적으로 파울 유도를 하면서 득점도 만들어냈고, (우)수진이(광주대, 175cm)를 5반칙 퇴장 시키면서 분위기가 확 뒤집어 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의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박현영이 받을 것이라는 것이 많은 이들의 예상이었다. 하지만 시리즈 내내 좋은 활약을 보여준 1학년 최정민(175cm, F)이 MVP를 수상했다. 후배에게 MVP를 양보한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냐고 묻자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웃음). 하지만 솔직히 후반기 들어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고, 오늘 경기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실책을 많이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MVP를 수상한다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3학년인 박현영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WKBL드래프트에 도전한다. 박현영은 드래프트를 앞둔 각오에 대해 “우선 드래프트에 나가기 전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경기였다. 리그 초반보다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전반기 나를 위한 경기를 했다면, 후반기에는 팀을 위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대학에서 분명히 농구선수로서 많은 성장을 이뤘고, 좋은 추억도 많이 남겼다. 앞으로 대학에서 직접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는 없지만 내가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것만큼은 많이 알아주실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선배들한테도 물론 고마움을 느낀다. 열심히 해준 우리 1학년들, 내가 상냥한 선배가 아닌데 그런 나를 이해해주고, 잘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맙다. 그리고 부상이나 출전제한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도와주고, 고생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학무대를 정복하고 프로에 도전하는 박현영. 대학을 넘어 프로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