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동생보다 농구를 잘했다고 하던데” 이현승의 실기테스트 현장을 지켜보던 농구 관계자의 말이다.
동생은 “형 때문에 농구를 시작했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총 17명이 서류 전형에 통과했고, 실기테스트 현장에는 15명이 참가했다. 여기에는 서울 SK 이현석의 형인 이현승도 지원했다.
이현승(26, 190cm)은 광주고를 졸업한 뒤 건국대에서 농구한 선수로 최부경(상무)과 동기다. 그는 준수한 공격력을 앞세워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학년 재학시절 농구를 그만뒀다.
그렇게 5년이 흘렀다. 이현승은 “이대로 끝내기가 아쉬웠다. 대학 재학시절에는 부상을 안고 힘들다는 생각에 그만뒀다. 어렸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일반인 드래프트가 열린다는 말을 듣고, 2달 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그가 머무는 강원도 원주에 농구부가 없어 볼 운동보다 크로스핏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 동호회에서 농구공을 잡았다.
실기테스트를 마친 뒤 “홀가분하기도 하고 아쉽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볼 운동을 본격적으로 해야겠다”라고 했다.
이현승은 26세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았다.
이현승이 실기테스트에 통과하면 26일 열리는 신인드래프트에 출전할 수 있다. 프로 구단의 지명에 달렸지만, 동생과 같은 팀에 소속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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