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이상민 감독 “홈에서 많이 이기겠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5-10-09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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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맹봉주 인터넷기자] 삼성이 개막 후 27일 만에 돌아온 집에서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3연패 늪에서도 벗어났다.

서울 삼성은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원주동부를 79-72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2015-2016시즌 삼성의 첫 홈경기였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홈팬들에게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올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팬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상민 감독의 바람을 선수들이 이뤄줬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0득점, 11리바운드), 론 하워드(12득점), 문태영(15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준일(11득점)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몫을 해줬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3쿼터에 선수들이 잘해줬다. 동부에서 허웅, 두경민이 제일 잘하는데 이 둘을 효과적으로 막은 게 이긴 이유라 생각한다. 외곽 수비도 철저히 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실책이 나온 건 아쉽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말대로 삼성은 동부의 허웅을 잘 막았다.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허웅이 이날은 삼성 가드들의 수비에 막혀 단 9점에 그쳤다. 이상민 감독은 “허웅 선수가 동부의 키 플레이어라 생각했다. 이시준에게 타이트하게 수비하라 주문했는데 잘 이뤄졌다. 득점에선 부진했지만 숨은 공헌이 많았다”며 허웅을 막은 이시준을 칭찬했다.

이날 3쿼터에는 라틀리프와 하워드, 삼성의 외국선수 두 명이 올 시즌 동시에 처음 뛰었다. 이상민 감독은 두 선수의 호흡에 대해 “오늘 두 선수의 호흡은 대체로 만족한다. 하워드한테 무리하지 말고 찬스가나면 언제든 돌파하고 슛을 쏘라고 얘기한다. 스피드가 좋아 속공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이제 맞춰가는 과정이니 외국선수를 좀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개막 27일 만에 갖는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동시에 최근 3연패에서도 벗어나며 기분 좋은 2라운드를 알렸다. 이상민 감독은 올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른데 대해 “홈 개막전 승리도 중요하지만 2라운드 첫 시작에 이긴 게 선수들에게 자신감으로 다가올 것 같다. 작년에 경험을 많이 했지만 연패가 많아지면 안 좋다. 다음 경기도 홈인데 올 시즌은 최대한 홈에서 많은 승리를 가져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오는 11일 '서울 라이벌‘ 서울 SK를 만나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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