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출전시간 때문에 울던 조 잭슨(23, 180cm)이 모처럼 펄펄 날았다.
9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과 KGC인삼공사의 경기. 2라운드부터 외국선수 2명이 동시 기용이 가능해지면서 이날 오리온도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 콤비를 볼 수 있었다.
그 동안 잭슨은 헤인즈에 밀려 많은 출전시간을 얻지 못 하고 있던 터였다.
잭슨은 3쿼터 헤인즈와 함께 뛰며 자신의 효과를 보여줬다. 헤인즈와 같이 뛰니 높이에 대한 부담이 적었고, 잭슨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인삼공사의 수비를 흔들었다.
3쿼터 잭슨이 수비를 떨쳐낸 뒤 비어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잭슨의 탁월한 개인기와 시야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잭슨은 신이 났다. 엄청난 탄력을 이용해 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잭슨은 3쿼터 6점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오리온은 잭슨의 패스가 득점으로 연결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며 3쿼터 한 때 23점차까지 앞서나갔다.
비록 4쿼터에는 헤인즈가 뛰며 잭슨은 이후 코트를 밟을 기회가 없었지만, 앞으로 3쿼터에서는 잭슨의 위력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잭슨은 이날 16분을 뛰며 1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잭슨이 늘 좀 더 뛰고 싶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경기를 많이 뛰어야 하는 선수인데, 오늘 말도 안 되는 더블드리블도 하고…(웃음). 일대일에 강점이 있는 선수고 어시스트도 많이 나왔다. 앞으로 차차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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