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가 놓친 통한의 실수 2개, 분위기를 내주다

김진흥 / 기사승인 : 2015-10-09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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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쉬운 찬스를 놓친 KGC인삼공사가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농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하게 부딪힌다. 공격 입장에서는 꼭 슛을 성공시켜야 하고 반대로 수비는 그 슛을 막아야 한다.


그러나 실수로 인해 흐름이 뒤바뀌기도 한다. 공격과 수비가 치열하게 맞붙는 팽팽한 승부서 나오는 실수는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인삼공사는 9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 전에서 두 번의 쉬운 찬스를 놓쳤다. 그리고 점수를 따내지 못한 인삼공사는 오히려 오리온에 3점슛을 얻어맞으며 분위기를 내줬고, 경기 승패까지 영향을 미쳤다.


첫 번째 실수는 2쿼터에 나왔다. 오리온의 볼을 가로챈 양희종은 아무도 없는 속공 상황을 맞이했다. 무방비 상태의 레이업 슛을 시도한 양희종. 그러나 볼은 짧았고, 슛은 허무하게 튕겨나왔다. 이후, 따라온 오리온 조 잭슨이 리바운드를 잡았고 패스를 받은 문태종이 외곽포로 연결시켜 역전을 만들어냈다.


두 번째는 3쿼터 초반에 일어났다. 팀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찰스 로드는 노마크였고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호쾌한 덩크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볼은 림을 맞고 튕겨져 나왔다. 리바운드를 따낸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슛으로 연결시키며 또 멀리 도망갔다. 또 한 번의 ‘5점 효과’를 누린 셈이었다.


이 두 장면은 이날 경기서 크게 작용했다. 인삼공사는 경기 흐름을 오리온에 내줬고 이후로는 오리온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점수 차는 23점차까지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고양 팬들의 응원과 함께 신이 난 오리온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승현의 복귀전으로 관심 모았던 이 경기는 87-77, 오리온의 승리로 끝났다. 3연승으로 5할 복귀를 노렸던 인삼공사는 쉬운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사진 –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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