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양동근이 돌아온 모비스. 역시 매서웠다.
울산 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9-64의 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 전주 KCC와 공동 2위가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6경기에서 1승에 그쳐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양동근(10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고, 함지훈(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커스버트 빅터(1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모비스는 이날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모비스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양동근이 돌아온 덕분에 부담을 덜어낸 함지훈은 1쿼터에만 10득점, 모비스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아이라 클라크가 1쿼터 중반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이마저 빅터가 메워줬다. 모비스는 막판 함지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중거리슛까지 더해 21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모비스의 화력은 2쿼터 들어 다소 무뎌졌다. 빅터와 송창용 등이 잦은 실책을 범해 더욱 달아진 못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양동근, 김종근 등이 전자랜드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넣으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전자랜드의 전반 3점슛을 꽁꽁 틀어막는 수비력까지 뽐낸 모비스는 44-27로 2쿼터를 끝냈다.
모비스는 3쿼터에도 주도권을 이어갔다. 3쿼터 초반 12점차까지 쫓겼지만,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후 다시 달아났다. 천대현의 3점슛, 양동근과 전준범이 합작한 속공 등이 연달아 나오며 다시 격차가 20점까지 벌어졌다. 클라크는 3쿼터 막판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승부는 사실상 4쿼터 초반 갈렸다. 모비스는 21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초반 송창용과 김종근의 3점슛 덕분에 30점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모비스는 4쿼터 중반부터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며 3연승을 자축했다.
모비스는 오는 14일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4연승을 노린다. 전자랜드는 15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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