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모비스가 힘든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양동근(34, 181cm)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양동근이 국가대표 완장을 내려놓고 모비스의 캡틴으로 돌아왔다. 양동근이 속한 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결과는 99–64, 모비스의 완승.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 10분 전. 모비스 팬들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양동근을 위한 환영 이벤트를 준비했다. 모비스는 지난 9일 울산 성남동에서 양동근 복귀 기념 홍보를 진행했고, 이날 양동근을 향한 응원메시지를 담아왔다.
“수고했고, 환영한다”라는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끝난 후, 장내 아나운서는 양동근을 코트 중앙으로 불렀다. 이어 “양동근 선수를 위해 팬들이 준비한 것이 있습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홈 팬들은 각자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 봄 스쿨어택 행사 당시 양동근과 인연을 맺었다는 강미진 양은 양동근을 보기 위해 지난 9일 울산동천체육관을 찾았다. 양동근의 모습을 본 강미진 양은 “코트 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함이 느껴졌다. 선수들의 팀워크도 더 좋아진 것 같았다”라며 그의 복귀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역시 경기장에 일찍이 도착해 양동근을 위한 피켓을 만들었다.
본인을 향한 팬들의 격려에 양동근은 “안녕하세요. 양동근입니다.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죄송하고,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팀에 돌아왔으니 모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각오를 전했다.
시즌 시작 한 달여 만에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양동근은 여전했다. 선발로 출전한 양동근은 경기 시작 59초 만에 3점슛으로 시즌 첫 득점을 올렸고, 이 득점을 포함해 32분 54초간 출전하며 10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양동근의 복귀전은 더 없이 완벽했다.
# 사진 강현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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