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효과’ 이재도 “있다!”…조성민 “밥값 못해”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10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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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조성민(32, 189cm)이 복귀한 케이티가 2연승에 성공했다.


부산 케이티는 1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92-9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케이티 조동현 감독은 지난 8일 전주 KCC와의 2라운드 첫 경기를 마친 뒤 조성민에 대해 “흠잡을 곳이 없는 선수다.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움직임이 많다는 것이다. 보통 슈터들은 수비를 안 하고 슛만 던지려고 하는데, (조)성민이는 그렇지 않다. 성민이가 복귀하며 다른 선수들도 많이 움직이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조성민의 합류로 국내선수 외국선수 모두 살아나는 효과를 본 것.


이재도(25득점), 코트니 심스(17득점), 박철호(12득점) 모두 2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박상오도 16득점을 기록했다.


승리 후 이재도(24, 180cm)는 “경기를 힘들게 했지만, 내용은 좋았던 것 같다. 순간적으로 집중을 못해서 빌미를 제공한 부분은 아쉽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배웠다. 성민이 형이 오고 2경기에 이겼다. 앞으로도 성민이 형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효과를 많이보는 것 같다. 외국선수가 2명이 뛸 때도 주장이 있으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커뮤니케이션이 잘되고, 팀플레이가 잘 나온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예로 심스와의 2대2 플레이를 설명했다. “성민이 형의 능력이다. 나는 심스를 활용 못한다는 지적을 항상 받았다. 성민이 형이 온 뒤에는, 득점, 어시스트(기록)보다 파생되는 이득이 크다.”


그러나 정작 조성민은 만족하지 못한 듯 했다. 이날 조성민은 9득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오늘 밥값을 못한 것 같다. 홈에서 연승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기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좋지만, 마지막 마무리를 잘 못했다. 쉬는 동안 정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조성민의 말이다.


이어 동료들에 2연승의 공을 돌렸다. 조성민은 “수비부분에서 선수들이 안정감을 찾았다. 나에게 수비가몰리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좋아졌다. 선수들이 나를 믿고 뛰어줘서 나도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뛰게 된다. 외국선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팀 분위기와 적극성면도 좋아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이티는 6일간의 긴 휴식 뒤 오는 17일 1위 고양 오리온와 경기한다. 케이티는 지난달 20일 오리온과의 1라운드 대결에서 73-86으로 패한 바 있다.


2라운드에는 ‘조성민 효과’를 앞세워 오리온에 이길 지 기대해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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