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선수의 이름값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라인업. 하지만 장점보다 단점이 더 드러나고 있다.
KCC가 2연패에 빠졌다. KCC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6-92로 패하며 케이티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KCC는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김태술과 부상 재활 중이던 하승진이 돌아오며 전력이 한층 극대화 되리라 예상됐다.
첫 경기는 예상대로였다. 전자랜드를 상대로 KCC는 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막강한 전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하승진, 김태술이 합류하며 다른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듯 보였다.
KCC는 이들 합류 전 4연승을 달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던 터였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케이티 전에서 30점차 완패를 당하며 문제점을 드러냈다. KCC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에 있다. 케이티에 89점을 내준데 이어 이날 SK에게도 92점이나 내주며 경기력이 흔들렸다.
KCC는 하승진과 에밋, 포웰이 모두 뛸 수 있는 3쿼터 ‘높이’와 ‘기술’을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장점보다 단점이 대두됐다. KCC는 하승진이 뛸 때는 지역방어를 주로 이용했다. 2:2수비에 취약점이 있는 하승진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방어가 제대로 약속돼 있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양 날개에 위치한 에밋과 포웰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 외곽슛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아직 자신들이 어느 정도까지 움직여야 하는지를 인지하지 못 하고 있는 듯하다.
지역방어에서 하승진의 허점이 너무 많았다. 수비 로테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SK에 연달아 3점슛을 얻어맞은 KCC다. 또 공격 실패에 이은 역습도 많이 허용했다. SK는 3쿼터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15점차까지 앞서갔다.
공격에서도 예상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한 선수가 공을 너무 오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시즌 전 예상했던 문제점이다.
KCC는 김태술, 하승진이 국가대표팀 훈련으로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기간이 짧았다. 이들이 합류한 후에도 아직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특히 외국선수들과의 움직임이 약속돼 있어야 한다.
#사진 –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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