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맹봉주 인터넷기자] 서울 SK가 드워릭 스펜서의 활약을 앞세워 안방에서 전주 KCC를 이기고 공동 4위로 올라갔다.
서울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92-86으로 이겼다.
SK는 드워릭 스펜서(18득점, 3어시스트)와 데이비드 사이먼(22득점, 6리바운드), 김민수(19득점, 8리바운드), 박승리(16득점, 5리바운드)가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전태풍이 23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SK는 하승진 없는 KCC 골밑을 집요하게 노렸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김민수가 높이의 우위를 살리며 골밑에서 득점을 이어갔다. 김민수는 1쿼터에만 9득점으로 SK의 공격을 책임졌다.
포웰과 전태풍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KCC는 1쿼터 중반 하승진을 코트에 투입시켰다. 하승진이 가운데서 중심을 잡자 외곽에 있던 선수들이 힘을 냈다. SK는 김민수와 사이먼을 뺀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4점에 그치며 20-20, 동점을 허용했다.
KCC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안드레 에밋의 3점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효범이 연속 5점을 올리며 기세를 탔다. 하지만 KCC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이현석과 박승리의 3점이 터지며 SK가 점수 차를 뒤집었다. SK는 2쿼터부터 나온 이승준이 골밑슛과 3점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47-38로 SK가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승부는 양 팀 외국선수가 모두 출전한 3쿼터에 갈렸다. SK의 스펜서가 3쿼터 폭발했다. 내외곽 가리지 않는 공격력으로 3쿼터에만 14점을 올렸다. 박승리는 중요한 순간마다 정확한 외곽슛으로 뒤를 받쳤다. 어느새 점수는 77-64까지 벌어졌다. 반면 SK는 에밋과 포웰, 전태풍이 환상적인 개인기로 득점을 올렸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KCC는 전태풍이 4쿼터 9점을 올리며 따라갔지만 벌어진 점수가 너무 컸다. SK는 사이먼과 김민수가 꾸준히 득점하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SK는 이날 승리로 5승 5패를 기록, 공동 4위로 올라갔다. KCC는 부산 케이티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사진 –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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