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이승준(37, 205cm)은 이번 시즌 SK가 FA를 통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승준의 출전시간은 많지 않다. 이승준은 이번 시즌 경기당 11분 2초밖에 출전하지 못 하고 있다. 그의 연봉이 3억6천2백만원과 비교하면 분명 부족한 시간이다.
10일 KCC와의 경기 전 SK 문경은 감독은 이승준 활용에 대해 “승준이는 완전체가 됐을 때 뛰게 하고 싶다. 승준이는 장단점이 확실한 선수다. 달리는 농구에 강하다. (김)선형이가 왔을 때 효과가 좋아질 수 있다. 지금은 가드들이 잘 살려주지 못 한다. 승준이한테도 얘기했다. 너 1년을 쉬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기사 댓글에 승준이 동준이 둘이 합쳐 5억이다 뭐다 그런 얘기도 있는데,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승준이를 완전히 배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출전시간을 조절하면서 뛰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이승준을 활용할 수 있는 농구는 빠른 농구라는 생각이다. 때문에 그러한 농구가 완성될 수 있는 시기에 이승준을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결국 SK 농구의 완성은 김선형이 복귀했을 때다.
이날 이승준은 2쿼터 5분 교체선수로 코트를 밟았다. 이승준은 곧이어 오용준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3점슛도 꽂아 넣었다. 오랜 만에 코트에 투입돼 신난 듯 보였다.
하지만 그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이승준은 이후 김민수와 교체됐다. 이승준은 이날 8분 48초를 뛰며 5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승준이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SK는 승리를 챙겼다. 이날 KCC를 상대로 3점슛 10개를 터뜨리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보이며 92-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승준과 같은 포지션인 김민수는 19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이승준의 출전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김민수의 쉴 시간을 덜어주며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
이승준 효과는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 지금은 그나 팬들이나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할 때인 것 같다.
한편 이동준은 현재 허리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상대선수에 밀리며 허리를 다쳤다. 문경은 감독은 “앞으로 1~2주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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