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원하는 리바운드?, ‘수비R와 김준일의R’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11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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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선아 기자] 삼성은 34.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이 부문 4위(11일 경기 전)에 올라있다.


그런데도 삼성 이상민 감독의 고민이 리바운드에 있다. 그것도 구체적이다. 수비리바운드가 삼성의 걱정거리다.


이상민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가 1위인데, 수비리바운드가 떨어진다. 우리가 공격을 많이 하지만, 그만큼 상대에 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SK와의 경기 전까지 평균 11.81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수비리바운드 부문에서는 평균 19.54개를 잡아 10위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10점대에 기록이 멈춰있다.(팀리바운드 기록제외)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문태영이 합류한 뒤에는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 이상민 감독은 “문태영은 기본은 하는 선수다. 나머지에 파급효과가 나야한다. 리바운드도 압도적으로 많아야 한다”라고 했다.


문태영은 팀에 합류한 뒤 앞서 치른 2경기에서 평균 9.5개의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하지만 같이 힘을 내줘야 하는 동료들의 리바운드 수치는 멈춰있다.


김준일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함께 제공권 장악에 힘써야 하는 선수다. 11경기에서 평균 4.5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잡은 리바운드가 5개뿐이다.


이런 이유인지 이상민 감독은 11일 경기에 앞서 김준일에 리바운드를 강조했다고. 이상민 감독은 “리바운드는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이 뛰어야 잡는 것이다”며 “우리가 제공권 싸움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민 감독의 현역시절 포지션이 가드지만, 리바운드에 일가견이 있다. 볼을 향한 집중력만큼은 뒤진 적이 없다. 1998년 2월 11일 14개의 리바운드를 따내기도 했다. 김준일의 개인 최다 리바운드 기록인 13개보다도 앞선다.


이상민 감독의 독려는 김준일을 깨웠다. 삼성은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5-78로 이겼다. 이날 김준일이 2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기록한 리바운드보다 많이 잡았다.


이상민 감독은 “(수비리바운드는)적극성의 문제인 것 같다. 공격리바운드(5개)는 많이 했지만 수비리바운드(1개)나 로테이션이 조금은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많이 참여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 준일이 같은 경우 비시즌에 부상으로 훈련을 못해서 체력적인 부분이 조금 아쉽다. (장)민국이가 있었으면 좀 더 유기적으로 돌렸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김준일은 “태영이 형과 라틀리프 같이 뛰면서 수비리바운드에 소홀했다. 오늘은 태영이 형과 라틀리프가의 공격시도가 많아 공격리바운드에 더 가담해 결과가 좋았다. 수비리바운드에도 공격리바운드처럼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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