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연세대, 5:5게임으론 승산 없다

곽현 / 기사승인 : 2015-10-12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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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얌/곽현 기자] 정상적인 게임으론 승산이 없다. 이미 여러 차례 맞대결을 통해 드러난 부분이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대학리그 챔프전 1차전에서 고려대가 68-58로 승리했다.


예상했던 대로다. 최근 몇 년 간 수차례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인 고려대는 내외곽, 공수 모든 면에서 연세대에 앞서며 승리를 가져갔다.


연세대는 이날 이종현이 버티는 고려대와의 골밑 싸움에서 밀린다는 것을 인지하고, 최준용, 박인태, 김진용 등 2m가 넘는 장신선수 3명을 동시에 투입하는 변칙라인업을 기용했다.


이러한 라인업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다. 1쿼터 고려대와 대등한 싸움을 가져갔다. 하지만 2쿼터 고려대의 2대2플레이를 막지 못하며 리드를 뺏겼다.


4쿼터 7분 2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히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고려대는 남은 시간 이종현의 골밑 장악과 외곽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며 승리를 따냈다.


현재 경기력이라면 연세대가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적어 보인다. 지금까지 해온 경기 방식으로는 고려대를 꺾기 어렵다.


포지션별 매치에서 연세대는 앞서는 포지션이 별로 없다. 국가대표센터 이종현이 버티는 골밑 대결에서는 거의 상대가 안 되다시피 하고, 가드, 포워드진 모두 이렇다 할 강점이 없다.


즉 정상적인 5:5 게임, 지공으로 맞서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고려대와 한 발 더 뛰고, 강력한 압박수비로 승부를 봐야 한다.


한 농구인은 “정상적인 경기로는 힘들다. 연세대가 이기기 위해선 고려대보다 더 많이 뛰고 투지를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신체조건이 떨어지는 우리나라가 국제대회에서 상대를 이기기 위해선 이러한 강압수비와 빠른 트랜지션, 정확한 외곽포가 기본이다. 그러지 않고선 높이의 스포츠인 농구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힘들다.


1차전에서 연세대는 고려대 선수들과 비슷한 속도, 비슷한 활동량을 보였다. 그래선 이길 수 없다. 그렇다고 강력한 수비를 보인 것도, 외곽슛이 정확한 것도 아니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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