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김선아 기자] “선수가 부족하다? 핑계다.”
연세대는 13일 서울 연세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고려대와의 남대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67-55로 이기며 승부를 3차전으로 이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고려대)선수 구성에서 우위를 인정한다. 그러나 (경기에서)선수가 없다는 것은 핑계다. 이번에도 지면 라이벌전 이름을 떼야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작년 명단과 비교하며 선수 열세가 두드러진다. 연세대는 김준일, 김기윤, 허웅, 최승욱이 빠졌다. 고려대는 이승현과 김지후가 졸업했다.
결국 은희석 감독은 선수 자체가 아니라 선수들의 승부욕으로 승부수를 띄웠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라이벌전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선수들이 의지와 열정을 보여줘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단순한 1승이 아니다. 그 이상의 의미다. 2010년 대학리그 막이 오른 뒤 연세대가 신촌에서 고려대에 처음 거둔 승리다. 은희석 감독이 부임한 뒤는 2번째다. 은희석 감독은 2014년 대학리그 챔프전 1차전에서 고려대를 꺾은 바 있다.
연세대는 매번 마지막 집중력에서 고려대에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은 달랐다.
전반보다 후반 더욱 힘을 짜냈다. 연세대는 33-32로 마친 전반을 51-39로 점수를 벌린 채 3쿼터를 마쳤다. 3쿼터 고려대에 내준 점수는 단 7점뿐. 리바운드에서 13-7로 앞선 게 주요했다. 전체 리바운드에서는 38-31로 상대 높이를 압도했다.
에이스 최준용의 역할도 컸다. 고려대 이종현(14득점 6리바운드)-강상재(16득점 11리바운드)-문성곤(13득점 7리바운드)이 버텼지만, 연세대 최준용의 화력이 거셌다. 홀로 27득점 17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2명의 몫을 했다.
고려대 중심 이종현은 이날 14득점에 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종현은 여전히 연세대의 경계대상 1호다. 은희석 감독은 “오늘은 이종현의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 하
지만 컨디션이 좋던 안 좋던 이종현이 고려대의 1옵션이다. 득점력이 처져도 (동료들의)의존도가 있다”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1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지난 빚을 되갚으려 한다. 지난해 고려대는 연세대의 안방인 신촌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렸다.
은희석 감독은 “내 바람이다. 당했던 것을 되갚을 좋은 기회다. 착실하게 준비하겠다. 일정이 빡빡하지만, 잘 맞춰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