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2Q 3점슛 0/5 부진 털고 맹활약

곽현 / 기사승인 : 2015-10-13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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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SK 드워릭 스펜서(33, 187cm)가 다시 한 번 3쿼터의 사나이로 떠올랐다.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0-68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2쿼터 11점차까지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쿼터 점수차가 벌어진 데에는 스펜서의 부진도 한 몫 했다. 2쿼터 8분 양 팀 모두 단신외국선수를 투입했고, LG는 브랜든 필즈를 넣었다.

필즈가 득점과 어시스트를 하며 활약한 반면 스펜서는 2쿼터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스펜서는 베테랑답게 슛 난조로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 투입된 스펜서는 2대2플레이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사이먼과 김민수에게 연달아 감각적인 패스를 전달하며 득점을 도왔다.

몸이 풀린 스펜서는 득점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드라이브인과 속공 득점을 성공시켰다. 뒤이어 연달아 절묘한 아웃렛 패스를 선보이며 속공을 이끌었다.

SK는 스펜서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고, 3쿼터 7점차까지 앞서갔다. 스펜서는 3쿼터에만 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최종기록은 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흐름을 가져간 SK는 4쿼터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챙겼다.

스펜서의 3쿼터 활약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KCC 전에서도 3쿼터 14점을 넣으며 흐름을 SK 쪽으로 몰고 왔다.

SK는 외국선수 둘이 모두 뛰는 3쿼터 ‘스펜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펜서는 득점은 물론, 어시스트와 볼 간수, 경기운영 능력 모두에서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스펜서의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SK는 앞으로도 3쿼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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