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복귀’ 문경은 감독 “3쿼터 자신감 생겨”

홍아름 / 기사승인 : 2015-10-13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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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인터넷기자] ‘3쿼터 10분’이라는 출전시간이 보장된 스펜서는 날개를 달았다. 사이먼은 언제나 꾸준했다. 이승준까지 합세하며 SK는 LG를 7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서울 SK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0-68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6승 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공동 5위가 되었다. LG는 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7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2라운드에 복귀한 김종규에 대해 “속공을 못하게 막겠다. 막판에 리바운드를 허용한 경우가 많은데, 공격리바운드를 막아 그로 인한 득점까지 막겠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준비를 전했다.


SK는 문경은 감독의 말처럼 김종규를 봉쇄해나갔다. 그러면서 전반전까지 LG에게 내주었던 경기를 3쿼터 외국선수 2명을 앞세워 되찾았다.


공격의 열쇠는 외국 선수들이 쥐고 있었다. 드워릭 스펜서가 3쿼터에만 12득점을 기록했고, 데이비드 사이먼은 이번 경기 29득점을 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스펜서는 이전 11일 삼성과의 경기처럼 문경은 감독에게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출전시간을 보장받으며 코트 위에서 거침이 없었다.


김민수의 부상으로 선발 출장한 이승준 역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의 요구대로 플레이를 했다. 15분 31초를 뛰며 1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종규를 마크하며 수비에서도 열심이었다.


Q. 오늘 경기 승리했다. 소감이 어떤가.
A. 연패를 안 해서 기쁘다. 그리고 5할 승률을 맞추며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2쿼터 때 준비했던 수비에 혼동이 있어 2~3차례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주며 리드를 뺏겼다. 전반에 42점의 실점이 있었는데, 한두번 수비 준비한 것을 제외하고 10번에 역습을 허용한 것이 그 42실점을 준 듯하다. 3쿼터에는 외국 선수 2명이 뛰며 수비에 안정감을 준 것 같다. 슈터들이 슛이 안 들어가는 상황에서 3쿼터는 어시스트에 의한 득점으로 주 득점이 나왔다. 2쿼터에 비해서 3, 4쿼터에 실점을 26점 밖에 하지 않았다. 강한 수비로 승리를 일궈냈다. 앞선에서 최원혁과 이현석이 상대편을 번갈아가며 실수 없이 압박했던 것이 이기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Q. 스펜서가 2쿼터에 3점슛이 5개 다 안 들어갔다. 그럼에도 3쿼터에는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A. 슛 성공률은 전반이 안 되면 후반에 터질 때가 있다. 스펜서는 슈팅이 안 이뤄져도 2명의 선수를 붙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나머지 선수의 움직임을 봐서 그들에게 어시스트를 해달라고 했는데 김민수와, 사이먼에게 어시스트를 잘해줘서 그 것이 추격의 발판이 된 듯하다.


Q. 이승준이 선발 출장해서 궂은일을 해냈다.
A. 처음에 들어가서 안정적인 경기를 해줬다. 안에서 나오는 찬스에는 무조건 던지고 김종규와의 리바운드에서 비겨달라고 주문했는데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줬다. 김민수가 몸이 안 좋기 때문에 버텨줬으면 했는데 15분씩이나 뛰어줘서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 경기로 인해 본인이 어느 팀과 경기를 했을 때, 어떤 역할을 하는지 느꼈으면 하고 더불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Q. 3쿼터에 외국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3쿼터에 대해서 자신감이 생겼을 것 같다.
A. 외국 선수들이 공격에 강점이 있기에 자신감이 있었다. 또한 김민수, 이승준, 박승리 이 세 선수가 있고, 최원혁, 이현석 이 선수들은 외국 선수 2명이 뛸 때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무리한 슈팅보다는 어시스트로 인한 득점을 이루었기에 자신감이 있었다.


Q. 이정석과 이동준, 현재 몸 상태가 어떤가.
A. 이동준은 이제 러닝이 조금 되는 수준이다. 11일 김민수의 부상이 안타까웠던 것이 이동준의 상태 때문도 있다. 이동준은 좀 더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이정석은 무릎 재활이 끝나서 활약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 본인의 역할에 대해 낯설어 한다. 오늘도 이정석을 투입해 보았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상승세인 최원혁과 이현석을 계속 쓸 것이기에 성급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최원혁과 이현석이 잘해주고 있다.


Q. 박승리가 지난 시즌에 비해 기록도 늘고, 점점 플레이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A. 사실 화가 났다. 김영환에 대한 수비를 맡기면서 첫 슛을 쉽게 주지 말라고 했는데 너무 쉽게 허용했다. 또 쿼터 마무리에는 마지막 슛이 김영환이나 길렌워터에게 간다고 얘기 했는데도 한 방을 맞았다. 경기 내의 집중력은 좋은데 사이사이에 쉬는 시간이 많다. 그걸 줄여야 할 것이다. 외국선수 2명이 뛰며 리바운드 쪽으로 역할의 비중이 가겠지만, 미스매치 때를 구분해서 본인이 득점을 찾아서 할 수 있는 능력까지 된다면 상대방이 막기 힘든 선수가 될 것 같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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