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문성곤 vs 최준용, 대학 최고의 선수는?

맹봉주 / 기사승인 : 2015-10-14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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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인터넷기자] 문성곤(22, 196cm)과 최준용(21, 200cm). 대학 최고의 선수들이 결승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연세대는 지난 13일 신촌 연세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고려대에 67-55로 이기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1차전은 문성곤의 활약으로 고려대가 승리하고 2차전은 최준용이 활약한 연세대가 이겼다. 마지막 경기, 두 선수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성곤은 1차전에서 2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보였다. 196cm 큰 신장에 좋은 운동능력, 대학 무대 최고의 수비력과 내외곽을 넘나드는 공격력을 갖추며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 가장 강력한 1순위로 주목 받고 있다.

2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연세대 최준용이다. 27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을 기록하며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고려대 빅맨들을 상대로 리바운드, 골밑 수비를 비롯해서 공격에서는 경기 리딩, 속공 마무리, 중거리 슛 등 공수 전반에서 맹활약했다. 이날 최준용의 모습은 연세대 전력 그 자체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2m의 큰 키에 뛰어난 운동능력, 가드 못지않은 볼 핸들링과 패스 능력으로 상대 팀에겐 공포 그 자체다.

팀 사정상 최준용은 파워포워드를 문성곤은 스몰포워드를 보고 있지만 경기에서 두 선수가 매치업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차전 직후 최준용은 문성곤과 경쟁관계에 있는데 대해 “크게 신경은 안 써요. 성곤이 형은 성곤이 형 나름대로 잘하는 게 있고 저는 저 나름대로 잘하는 게 있으니까요. 하지만 서로 경쟁하는데 있어서 결코 지지 않을 겁니다”라며 승부욕을 나타냈다.

두 선수는 2015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를 갔다 오고 나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이다. 팀의 에이스일 뿐 아니라 코트 위 동료들을 격려하며 우승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최준용과 문성곤은 모두 이번 대학리그 우승이 간절하다. 최준용은 연세대 진학 후 한 번도 대학 무대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경복고 시절 이종현과 함께 우승을 밥 먹듯 했지만 대학에 와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친구 이종현이 버틴 고려대에 번번이 막히며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4학년인 문성곤은 이번 대회가 대학 선수로 뛰는 마지막 무대다.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장식하고 싶지는 않을 터. 대학 무대 마지막 경기를 승리함과 동시에 대학 리그 3연패를 달성해 유종의 미를 노린다.

최준용과 문성곤, 대학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오는 1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5 대학리그 결승전 3차전에서 그 주인공이 밝혀질 전망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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