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암/최창환 기자] “연세대가 추격해온다고 쫓기진 않았다. 전력이 연세대보다 낫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가 1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105 남녀대학농구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3-57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이민형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가질 법했지만, 정신력은 놓지 않았다. 덕분에 우승을 해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박빙의 승부였다. 고려대는 3쿼터까지 3점슛이 침묵,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최준용에게 내주는 실점은 최소화했지만, 허훈과 정성호에게 고비마다 3점슛을 허용해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종료 2분여전 처음으로 림을 가른 문성곤의 3점슛에 힘입어 5점차로 달아났고, 고려대는 그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이민형 감독 역시 4쿼터 연세대의 추격에 박수를 보냈다. “연세대 전력이 많이 좋아졌다. 4쿼터에 주도권을 빼앗겼을 때가 승부처였다”라고 운을 뗀 이민형 감독은 “하지만 쫓기진 않았다. 전력이 연세대보다 낫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현이 입학한 2013년부터 줄곧 대학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는 고려대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이동엽, 문성곤이 졸업하기 전 마지막으로 고려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대회다.
하지만 이민형 감독은 이들을 무리해서 기용하지는 않겠단다. 이민형 감독은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지친 선수들도 많다.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무리해서 팀을 이끌진 않겠다. 다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국체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사진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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