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는 삼성, 비결은 ‘끈끈해진’ 팀워크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15 22:1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인천/김선아 기자] 지난 시즌 삼성은 11승 43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11연패의 아찔한 기억도 있다.

그러던 삼성이 확 달라졌다.

서울 삼성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2-74로 이기며 3연승에 성공했다.

순위도 껑충 뛰어 올랐다. 7승 5패를 기록해 이번 시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시즌부터 준비가 철저했다. 삼성은 비시즌 역대 최고 금액을 제시해 자유계약선수로 문태영을 영입했다.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뽑았다. 또한 베테랑 주희정도 데려왔다.

이 시간에 재간 있는 포워드 임동섭은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불안했다. 좋은 구슬들이 모였지만,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하며 3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승리행진이다.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주장 문태영이 돌아왔고, 여기에 동료들도 힘을 얻었다.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베테랑 주희정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희정은 “상대 외국선수(안드레 스미스)가 출전하지 않아 안일하게 생각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중요할 때 문태영, 김준일 라틀리프가 공격 리바운드를 해줘 승리한 것 같다”라고 승인을 밝혔다.

3연패에서 3연승으로 탈바꿈한 삼성의 비결을 주희정이 전했다.

첫 번째는 후배들의 마음가짐 변화다. “후배들에게 즐기면서 경기하자고 이야기한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못 간다고 해도 좋은 선수와 같이 뛰고, 재미나게 격려하며 뛰면 좋은 결과가 생기고, 절심함이 생긴다. 또 PO에 가면 멤버 구성상 다른 팀에 비해 약채라는 생각이 안 든다. 시준이가 33, 하워드가 34이지만 전성기라고 항상 말한다. 이제 전성기는 재미있게 하고 신나게 하자고 하는 것이다. 후배들도 잘따라 온다.” 주희정의 말이다.

그러면서 문태영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주장 문태영이 역할을 잘해주는 것 같다. 원정 경기에서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농구 이야기를 하고,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서로 각자 자기 역할에서 조금씩 잘해지면 맞춰진다. 그러다보니 국내선수 보강도 됐고, 팀 워크가 생기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기존 선수들에 주장 문태영이 끈끈함을 더한 것이다.

팀워크라는 힘을 더한 삼성은 오는 18일 울산 모비스를 만난다. 주희정은 “22연패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태영이도 돌아왔고, 모비스전에 마음가짐을 더 단단히 해서 21연패의 수모를 깰 것이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이 모비스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아 김선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