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곽현 기자] 전자랜드는 최근 외국선수 안드레 스미스(30, 198cm)의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스미스는 지난 14일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에서 8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결국 전자랜드는 스미스 없이 15일 삼성과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날 알파 뱅그라가 37점이나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스미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 하고 패하고 말았다.
스미스는 지난 1월 수술을 받은 무릎의 반대 쪽에 무리가 가 부상이 왔다고 한다. 스미스는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전자랜드는 즉시 스미스의 대체선수를 찾기 위해 알아보고 있으나, 마땅한 선수가 없다고 한다.
17일 SK와의 경기 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스미스의 대체선수에 대해 “경력자들은 대부분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다. 크리스 메시는 우루과이에서 뛰고 있고, 키스 클랜튼은 유럽 2부 리그에서 뛴다더라. 리온 윌리엄스는 아이 때문에 못 오고…”라며 걱정스러운 눈치를 전했다.
대체선수의 경우 곧바로 경기에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KBL 경력선수를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KBL 경력을 가진 선수 중에선 마땅한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유도훈 감독은 경력자, 혹은 경력은 없으나 곧바로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선수 중 곧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감독은 스미스의 부상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전체 3순위라는 높은 순위에서 뽑은 선수인데다, 3년간 정들었던 리카르도 포웰을 지나치고 뽑은 선수이기 때문.
유도훈 감독은 “내가 했던 말이 씨가 된 것 같다”며 “10월 말까지 열심히 관리를 하면서 부상 없이 뛰면 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스태프들이 다 고생을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유럽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자랑해온 스미스는 지난 1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 완전치 않은 몸 상태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선발을 했던 것.
유도훈 감독은 “결국 내 실수다. 모험을 한 번 해봤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전자랜드 변영재 통역은 “스미스도 많이 아쉬워했다. 떠나면서 팀원들에게 매우 미안해 했다. 다른 선수 같으면 돈 때문에 더 있는 경우도 있는데 스미스는 팀에게 피해를 줄까봐 걱정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8주 진단을 받은 스미스는 시즌 아웃급 부상은 아니다. 때문에 다시 돌아올 확률이 없는 건 아니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키스 클랜튼은 8주 진단을 받고 교체됐다 미국에서 재활훈련을 하며 몸을 만든 뒤 다시 돌아온바 있다.
유도훈 감독은 “새로 오는 외국선수가 잘 한다면 완전 교체를 할 것이다. 만약 스미스가 우리가 원하는 몸 상태를 만든다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 본인은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스미스는 이전 인터뷰에서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는 곳을 찾다 한국을 선택했다고 한다. 스미스는 “한 리그에서 오래 뛰면서 이름을 남기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래서 한국을 선택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면서 “지금 몸이 완전치는 않지만 스미스가 이 정도는 하는 선수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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