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돌고 있다” 동부, 제임스 어찌합니까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0-17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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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라샤드 제임스에 대한 원주 동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좀처럼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동부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0-86으로 패했다. 지난 2014년 3월 2일 이후 594일만의 4연패에 빠진 동부는 10위 창원 LG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동부는 윤호영이 돌아왔지만, 발가락부상을 입은 김주성은 여전히 복귀시점이 불투명하다. 김영만 감독은 “웨이트 트레이닝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발 신을 때 통증이 남아있어 팀 훈련을 못하고 있다. 최소 11월은 되어야 복귀할 수 있다. 본인도 노력하는데 통증이 여전해 답답할 것”이라고 김주성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로드 벤슨이 짊어지고 있다. 본래 공격보다 수비에서 공헌도가 큰 스타일이지만, 홀로 골밑을 맡다 보니 체력부담이 크다. 이날도 2쿼터에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이후 KGC인삼공사는 동부의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제임스다. 제임스는 폭발력과 탄력은 종종 보여주고 있지만, 동부의 조직력에 스며들지 못하고 있다. 공을 갖고 있는 시간이 길고, 공이 없을 때는 외곽에서 제자리를 찾는 게 서툴다.


제임스는 KGC인삼공사전에서도 3쿼터까지 13분 동안 8득점을 올렸지만, 실책과 반칙은 각각 3개씩 범했다. 마리오 리틀과의 기동력싸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신장이 작아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많지만, 공격이 더 문제”라고 운을 뗀 김영만 감독은 “외국선수가 2명이 같이 뛰는 3쿼터에도 겉돌고 있다. 공 없을 때의 움직임이 아쉽고, 이 탓에 상대는 협력수비를 더 적극적으로 들어온다”라며 제임스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모 팀 관계자는 “단신외국선수는 더 교체할만한 자원이 없는 것으로 들었다. 이 때문에 몇몇 팀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위권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동부가 김주성이 돌아오기 전까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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