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꾸준함의 비결 “공격을 위한 수비”

권수정 / 기사승인 : 2015-10-17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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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권수정 인터넷기자] 오리온자리는 역시 반짝였다. 밤하늘의 오리온자리처럼 오리온은 자신들이 1위임을 경기를 통해 밝혔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에서 부산 케이티에 99-85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연승 행진에 시즌 첫 ‘6’이라는 숫자를 써냈고, 11승의 기록을 세우며 1위 자리를 빛냈다.


오리온은 지난 5연승 후 ‘1패의 쉼’이 있었던 터라, 이 날 경기에서 그 때를 재연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이다. 그런 걱정은 승승장구 하고 있는 오리온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이 날의 승리로 오리온이 더욱 반짝였을 뿐.


Q. 6연승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를 평가한다면?
A. 전반에 이기적인 플레이가 너무 많이 나왔다. 볼을 많이 돌리지 않았고 무리하게 슛을 쏘며 케이티에 흐름을 맞춰준 꼴이 되었다. 지역방어도 성급하게 가져가다보니 전반전에는 평균 이하의 경기운영을 했던 것 같다. 우리 수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 속공상황이 왔다. 결국 미스매치 까지 되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이에 반해 후반에는 무리하지 않고 동료들을 봐주며 플레이해 어시스트가 많아졌다. 야투성공률도 높아지며 안정을 되찾아 갔고 반대로 케이티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늘 임재현,김도수가 엔트리를 후배에게 양보하게 했다. 사실 이 두 선수의 역할이 다시 한 번 중요하다고 느꼈다. 약속된 플레이를 하면서 공격을 해줘야 우리 공격이 극대화되며 수비도 제대로 가져갈 수 있는데 선배들이 빠지면서 그것이 잘 안되었던 것 같다.


Q. 1라운드를 거쳐 2라운드까지 6연승을 가져갔다.
A. 사실 순위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1라운드 했던 것을 뒤돌아보며 보완했고 2라운드에 들어서는 외국선수 2명이 같이 뛰었다. 이때 변화요소를 빨리 강점으로 가져가면서 약점을 보완했던 것이 연승에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마찬 가지로 조동현 감독이 블레이클리를 더 활용하며 대비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 변화에 있어서 흐름을 잘 탔기에 전반전 케이티가 효율적인 경기를 가져갔던 것 같다.


Q. 오리온은 공격 팀이라 생각하는가? 수비 팀이라 생각하는가?
A. 공격을 위한 수비 팀이다. 수비가 잘 되어야지 공격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수비가 잘 되지 않으면 아무래도 공격성향이 짙어져 빨리 만회를 하기 위해 무리한 공격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비를 먼저 갖추어야 된다고 본다.


Q. 조금은 독보적인 자유투 성공률 1위(79.31%) 팀 이다보니 상대팀 자유투가 잘 안 들어간다고 생각이 들 것 같다.
A. 자유투가 잘 안 들어가는 선수들이 있다. 외국선수 빅맨들이 특히 그렇다. ‘65%를 넘으면 준수하다’라고 말할 정도다. 우리 팀 헤인즈나 이승현은 빅맨 치고는 자유투성공률이 높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자유투 성공률을 높이는 훈련을 진행했다. 한 선수가 자유투 되지 않을 시 전체 선수가 다시 운동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다 보니 미안한 마음이 생기기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그런 훈련이 잦아 지다보니 자연스레 경기 때 자유투성공률이 높아진 것 같다.
이승현이 자유투 4개중 1개가 들어가지 않았던 것에 유독 아쉬워하는 이유가 그것 이다.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서 승리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유투, 턴오버 이런 것들이 기록지에 크게 비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흐름을 가지고 가는 것에 있어서 징검다리 역할을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그런 점에서 보완을 많이 해 나간다.


Q. 3쿼터에 잭슨과 헤인즈 둘의 호흡에 있어서 정리가 필요 할 것 같다.
A. 오늘 경기에서 볼을 둘 다 가지고 가려했다. 잭슨이 오늘 유독 공격에 가담한 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외국선수다 보니 수비적인 것을 주문해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 위태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계속적으로 잭슨에게 공격도 좋지만 피지컬한 수비를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잭슨과 헤인즈의 맡은 역할을 잘 분배하고 인지시키며 시스템적으로 공격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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