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1년 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서울 소방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5-10-18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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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차대회에서 디비전3를 제패했던 서울 소방이 1년 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0월18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인 서울 소방이 KB국민은행을 64-51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해 리그에 처음으로 데뷔하며 강한 돌풍을 일으켰던 서울 소방. 당시,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스피드 있는 속공으로 디비전3 정상까지 밟았던 서울 소방. 이후 6개월의 휴식에 들어간 뒤 이번 시즌 모처럼 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디비전2 데뷔전을 치르게 된 서울 소방은 기존의 멤버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주포 오원섭을 주축으로 착실한 플레이를 이어가며 KB국민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정인섭, 이재진 등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지만 서울 소방의 체력은 여전했다. 오원섭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매 쿼터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KB국민은행을 압도했다.


서울 소방은 1쿼터 선발로 출전한 5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함학수의 3점포가 터지며 대량 득점을 예고한 서울 소방은 오원섭이 강력한 돌파력을 앞세워 18-7로 1쿼터를 리드하며 디비전2에서 첫 쿼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1쿼터 11점 차 리드를 잡은 서울 소방은 2쿼터에도 쉴 새 없이 달렸다. 상대적으로 노장이 많았던 KB국민은행은 서울 소방의 스피드에 번번이 고전했다. KB국민은행은 수비에선 쉽게 실점을 허용하고 공격에선 너무나 어렵게 득점했다. 여기에 김정수가 결장하며 득점 루트가 줄어든 KB국민은행은 경기 초반 이병기만이 득점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고전에 고전을 거듭했다. 이병기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정현은 귀신에라도 쓰인 듯 손쉬운 골밑 득점 기회를 수차례 날리며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상대적으로 체력에서 우위를 점한 서울 소방은 전반을 28-21로 리드했다. 두 팀의 전력을 고려할 때 7점 차는 언제고 뒤집힐 수 있는 차이였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두 팀은 8점과 10점 차이를 오가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멀리 도망가지도, 추격을 허용하지도 않은 서울 소방은 3쿼터 후반이 되어서야 체력적 우위를 십분 활용했다.


3쿼터 중반까지 꾸준하게 리드를 이어 온 서울 소방은 3쿼터 후반 체력이 떨어진 KB국민은행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자 자신들의 장기인 속공 득점을 착실히 쌓아갔다. 10점 차 리드에서 멀리 도망가지 못하고 있었던 서울 소방은 3쿼터 후반 박대원의 3점포까지 터지며 52-3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조금씩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던 서울 소방은 3쿼터 종료와 함께 함학수가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KB국민은행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3쿼터 16점 차 리드에 성공한 서울 소방은 4쿼터 들어 4분여간 득점이 없었다. KB국민은행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KB국민은행은 서울 소방이 주춤한 사이 단 2득점에 그쳤고, 두 팀의 점수 차는 줄어들 생각이 없었다.


4쿼터 부진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KB국민은행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던 서울 소방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함학수가 KB국민은행의 추격을 뿌리치는 3점포를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15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오원섭과 박대원이 연달아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어 낸 서울 소방은 KB국민은행을 13점 차로 따돌리고 디비전2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1년 만의 복귀전에서 화려한 승리를 거둔 서울 소방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벤치 멤버들의 활약까지 더해져 이번 시즌 디비전2에서 주목해야 할 팀으로 급부상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서울 소방 오원섭이 선정됐다.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가운데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해낸 오원섭은 "모처럼의 복귀전인데 팀 동료들이 많이 결장하게 되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주며 귀중한 승리를 챙긴 것 같다. 1년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하게 되서 감회가 새롭다."라고 복귀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팀을 디비전3 정상으로 이끌었던 센터 정인섭이 부상으로 이번 시즌 출장이 어려워져 큰 걱정이라고 밝힌 오원섭은 "아무래도 정인섭 선수가 골밑에서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그의 결장이 무척 큰 걱정이다. 다른 선수들이 한 발씩 더 뛰면서 공백을 메우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하게 되서 기쁘기도 남은 경기에서 더욱 즐겁게 경기를 펼치고 싶다. 팀 동료들과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이번 시즌에도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경기결과*
서울 소방 64(18-7, 10-14, 24-15, 12-15)51 KB국민은행


*주요선수기록*
서울 소방
오원섭 22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함학수 16점, 7리바운드, 3스틸
박대원 12점, 5리바운드, 3스틸


KB국민은행
이병기 2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현 9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박준현 8점, 1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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