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디비전2 정상 도전에 나섰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이 시즌 첫 경기부터 디비전2 승격 팀 LG CNS에 혼쭐이 나며 진땀 승을 거뒀다.
10월18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2점 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이 경기 후반 터진 이승민의 활약 속에 LG CNS의 끈질긴 추격을 53-47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A 팀으로선 너무나 힘겨운 경기였다. 주축 선수들의 결장으로 전력이 약화된 삼성엔지니어링A 팀. 특히, 가드진의 중심이었던 한기욱의 결장으로 백코트 라인에 전력이 약화 되면서 정승봉, 이승민, 이진하가 백코트 라인을 구축했다. 이제는 전력의 공백이 당연히 느껴지게 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연습을 해오며 주전과 벤치 멤버 사이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특정 선수가 결장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팀이 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LG CNS를 상대로도 경기 후반 2점 차로 쫓기는 등 고전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즌 첫 경기 승리를 지켜냈다.
가드 정승봉이 뒤늦게 경기장에 나와 이승민, 이진하를 먼저 앞세운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센터 박찬이 모처럼 팀에 합류해서 팀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쿼터 이진하의 3점포가 터지며 10-6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2쿼터 들어 이승민과 최한샘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2쿼터 초반 속공으로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낸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이후 박찬과 박세진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18-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모처럼 경기에 출장하며 팀에 보탬이 된 박찬은 2쿼터 후반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시즌 디비전3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LG CNS. 이번 시즌 처음으로 디비전2로 승격한 LG CNS는 가드 권형준이 빠지며 전력의 공백이 왔다. 권형준의 결장으로 외곽에서 움직임이 둔했던 LG CNS는 2쿼터 중반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삼성엔지니어링A 팀에 끌려갔다. 하지만 LG CNS는 2쿼터 후반 +1점선수 김현식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태환이 고전하던 LG CNS의 해결사로 부상하며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등 뒤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김태환은 2쿼터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자신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태환의 버저비터로 23-16으로 전반을 마친 LG CNS는 3쿼터 들어 김태환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트리며 30-25까지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추격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직전 위동윤까지 3점포를 터트린 LG CNS는 36-35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전력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전반을 보냈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3쿼터 들어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3쿼터 초반 이진하가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김태환과의 외곽 대결에서 물러섬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수비가 손쉽게 골밑 공격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1점 차로 쫓긴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박찬과 박세진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어 내며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박찬과 박세진의 활약으로 한숨을 돌린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LG CNS에게 4쿼터 시작 이후 4분여간 1실점도 하지 않으며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4쿼터 초반 LG CNS의 부진과 골밑 공격이 되살아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4쿼터 후반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지난 시즌의 좋은 성적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승리가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4쿼터 후반 실책을 남발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자초하고 만 것. LG CNS 김태환과 장승훈에게 2개의 3점포를 허용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46-45까지 쫓겼다. 경기 후반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은 삼성엔지니어링A 팀. 위기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구한 것은 가드 이승민이었다.
경기 내내 경기 조율에 신경 썼던 이승민은 경기 막판 팀이 1점 차로 쫓기던 상황에서 천금 같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4쿼터 초반 3점포를 터트리며 팀의 리드를 이어온 이승민의 바스켓 카운트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후 LG CNS가 파울 작전으로 나서며 자유투를 얻어낸 이승민은 LG CNS의 파울 작전이 무색해지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승민의 자유투로 4점 차 리드에 성공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LG CNS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통과하지 못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의 공격 실패 이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속공 득점에 성공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지난 시즌 디비전3 4강에 들며 디비전2 데뷔전을 치른 LG CNS를 6점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경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 KU스포츠 핫 플레이어에는 삼성엔지니어링A 팀 이승민이 선정됐다. 4쿼터에만 12점을 터트리며 마지막 순간 LG CNS의 추격을 뿌리친 이승민은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서 무척 기쁘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결장하는 사람이 많아 걱정했는데 경기에 나선 동료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서 다행히 승리한 것 같다.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이번 시즌도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골밑에선 팀 동료들이 상대 팀 보다 우위에 있다는 믿음이 있어 경기 내내 편하게 슛을 시도했다는 이승민은 "박찬, 박세진, 최한샘 선수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골밑에선 우리가 우세하다고 생각했다. 자신 있게 던지면 실패하더라도 팀 동료들이 리바운드를 잡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지난 몇 년을 리그에 참가해오며 특정 선수들이 빠지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팀이 되기 위해 애썼는데 요새 조금씩 그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회사 특성상 매 경기 베스트 전력을 구축하기가 힘든데 이번 시즌에도 경기에 나오는 모든 선수들이 힘을 모아 지난 시즌의 성적을 뛰어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디비전2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고 밝힌 이승민은 "컨퍼런스 결승에서 패하며 CJ에게 결승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당시의 아쉬움이 너무 크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 CJ에게 당했던 패배를 발판 삼아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다시 한 번 디비전2 정상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이번 시즌 각오에 대해 이야기 했다.
*경기결과*
LG CNS 47(6-10, 10-13, 19-13, 12-17)53 삼성엔지니어링A
*주요선수기록*
LG CNS
김태환 19점, 5리바운드
정형욱 8점, 5리바운드, 1스틸
김현식 6점, 8리바운드, 2블록슛
삼성엔지니어링A
이승민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박찬 12점, 11리바우드, 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
이진하 9점, 2리바운드,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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