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길렌워터와 벤슨의 골밑 대결은 거의 박빙이었다. 결정적인 차이는 국내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백업 외국선수의 활약에 갈렸다.
18일 LG와 동부가 명암이 엇갈렸다. 7연패를 당하다 16일 KCC를 꺾고 연패를 끊은 LG는 이날 동부마저 77-68로 꺾으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올 시즌 강호로 꼽힌 동부는 5연패에 빠지며 4승 10패를 기록, LG와 공동 9위를 형성하게 됐다. 어느새 최하위로 내려앉은 동부다.
이날 양 팀의 에이스 트로이 길렌워터와 로드 벤슨의 득점 대결이 볼만했다. 벤슨보다 작은 길렌워터는 골밑보다 중거리슛이나 3점슛을 터뜨리며 득점을 쌓았고, 벤슨은 덩크슛 3개를 터뜨리는 등 집중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그 결과 길렌워터는 28점 9리바운드, 벤슨은 28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두 선수는 용호상박의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이날 경기는 국내선수들과 백업 외국선수의 활약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볼 수 있다.
LG는 김영환이 고비처 득점을 비롯해 13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김종규(7점)는 결정적인 순간에 덩크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반면 동부는 윤호영이 겨우 4점에 그쳤다. 허웅, 두경민도 6점씩을 넣는 등 득점을 해줘야 할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나온 실책도 뼈아팠다.
백업 외국선수들의 활약에서도 9점을 넣은 라샤드 제임스에 비해 LG 브랜든 필즈는 15점을 넣는 활약으로 3쿼터 11점 리드를 만들어냈다. 3쿼터를 앞선 것이 결정적이었다.
결국 LG가 길렌워터를 비롯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반면, 동부는 벤슨 외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을 만큼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그것이 결정적인 승패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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