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사관학교+리빌딩’ 모비스, 이번엔 누가 웃나?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19 0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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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모비스가 8승 4패를 기록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지난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이기며 5연승에 성공했다.

그래도 고민이 있다. ‘부상’이다. 10개 구단의 같은 고민이기도 하다. 유재학 감독은 “여기서 부상이 있으면 큰일난다”라고 언급했다. 모비스는 현재 박구영과 김동량이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 상황을 다르게도 봤다. 리빌딩에 돌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선수에게 기회이며 팀에게도 기회다. (김)영현이가 연습할 때 하는 것을 보지만 경기는 다를 수 있다. 경기할 때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리빌딩 할 때 많이 뛰어야 한다.” 유 감독의 말이다.

김영현(24, 186cm)은 2013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김종규(LG) 김민구(KCC) 두경민(동부)과 경희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지난 시즌까지 3경기 평균 2분 5초 출전에 그쳤다. 드래프트 동기인 전준범과 이대성, 김주성보다 많은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이번엔 부상과 팀 리빌딩의 기회를 만나 출전 기회를 잡았다. 유 감독은 이때 김영현의 가능성도 봤다. 지난 14일 원주 동부전을 예로 들었다. 김영현은 이날 주전으로 코트에 등장해 두경민을 묶었다. 시작과 함께 두경민에 실책 2개를 유발. 2분 만에 두경민을 벤치로 내보냈다.

유 감독은 “(김영현의 수비로)두경민이 꼼짝 못했다. 영현이에게는 좋은 기회다. 나는 그런 걸 보고 싶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영현은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주전으로 출전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영현이가 수비가 좋다. (3점슛 시도)2개 중에 하나라도 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모비스는 기존에도 신인 사관학교로 불려왔다. 후순위로 선발된 선수들이 비시즌 고된 훈련을 거쳐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 모비스 선수들도 이를 알고 비시즌 이를 악문다.

이번 시즌 누가 발전할 것 같은지 선수들에게도 물었다. 아이라 클라크는 “김수찬이다. 잘하는 데 경기만 하면 꼬인다. 앞으로 더 집중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 김종근도 지난 시즌 같은 경우 많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은)점수와 수비가 필요할 때 많은 도움을 준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송창용은 “영현이가 잘하는 것 같다. 연습경기에서 득점을 많이 수비도 잘한다. 영현이가 조금 더 본 경기에 적응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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