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을’ 모비스, 3on3대회 성황리에 마쳐

강현지 / 기사승인 : 2015-10-19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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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농구공’으로 울산 시민을 아울렀던 모비스의 3on3 바스켓볼 챌린지가 끝이 났다.


지난 18일 울산 롯데백화점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15 모비스 3on3 바스켓볼 챌린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on3에 참가하는 선수뿐만 아니라 이를 구경하는 울산 시민들도 농구공을 잡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DJ의 신나는 음악 소리에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17일, 18일 양일간 치러졌던 이 대회는 초/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총 72개 팀, 288명이 참가해 10분간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동부초, 슈터즈, 인피니트 팀이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초등부 결승은 ‘동부초’와 모비스 유소년이 팀을 꾸려 출전한 ‘야음초’의 대결이었다. 초반 야음초 신현도의 활약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동부초의 한 선수를 막지 못해 야음초는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득점도 책임지며 골밑을 지배한 동부초 정수환이었다.


“농구를 시작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동부초 정수환은 결승전 팀이 올린 7점 중 6점을 홀로 기록,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정수환의 맹활약으로 동부초는 야음초를 상대로 7-3, 승리를 거뒀다.


첫 농구 대회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MVP를 거머쥔 정수환은 “친구들과 함께 우승해서 기쁘다. 상대가 수비를 가해올 때 힘이 세서 힘들었지만, 친구들이 도와줬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모비스 유소년 팀인 ‘효정중’과 ‘동평중’이 만났다. 연이은 득점에 주춤하던 동평중 팀은 골밑에서 힘을 쓰며 동점, 역전을 이뤘다. 동평중 골밑에는 이현직이 골밑에서 활약하며 경기 중반 이후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그 결과 11-6으로 동평중이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듬직하게 골밑을 지켰던 동평중 이현직은 “선수들이 나를 믿고 패스를 해줬다. 처음에는 상대에게 골을 쉽게 허용해 당황했지만, 작전타임 이후 친구들과 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며 우승을 기뻐했다.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문수고’와 마이스터고의 ‘인피니트’의 대결이 이어졌다. 초반 문수고가 앞서나갔지만, 5분경 인피니트 양상근의 외곽슛이 림을 가른 중반 점수는 동점이 됐다. 하지만 묵묵히 골밑에서 공·수에서 제 몫을 다한 김우찬의 꾸준함으로 9-6 문수고가 승리를 거뒀다.


근소하게 앞서가던 문수고였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나오기 전까지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쇄기포를 올렸다. 고등부 MVP를 차지한 김우찬은 시종일관 “문수고 파이팅”을 외치며 팀의 분위기를 다잡았다.


공·수에서 제 몫을 다한 김우찬은 “원래는 스텔스 팀 소속으로 농구를 즐기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학교 친구들과 임했다.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손발을 맞췄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좋았다”며 대회참가 소감을 전했다.


일반부 우승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남김백김’이 차지했다. 슈터즈의 뒷심에 동점을 허용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1초 자유투로 승부가 갈렸다. 남김백김의 남호성은 상대에게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라인에 섰다.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로 2구를 시도했지만, 첫 번째 슛이 림을 돌아나왔다.


숨을 고르며 던진 자유투 2구가 림을 통과했고, 이 슛으로 남김백김 팀은 9-8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 준우승에 설욕, 2015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자유투 하나로 팀을 승리로 이끈 남김백서의 남호성은 “두 번째 자유투는 ‘안들어가면 연장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작년에 경기 막바지에 점수를 허용하며 준우승을 거뒀지만, 오늘은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웃었다.


일반부 경기에서 돌파, 점프력으로 관중들의 눈길을 끈 김익환이 일반부 MVP를 차지하며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던 모비스의 3on3 바스켓볼 챌린지는 그렇게 끝이 났다.



부분별 수상팀
일반부
우승 남김백김
준우승 슈터즈


고등부
우승 문수고
준우승 인피니트(마이스터고)


중등부
우승 동평중A
준우승 모비스1(효정중)


초등부
우승 동부초
준우승 모비스2(야음초)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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