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강산도 변한다” 신임 사령탑, 돌풍 일으킬까?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0-19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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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담/최창환 기자] 신임 사령탑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19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현장에는 6개팀 감독 및 대표선수가 참석, 미디어와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며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여자프로농구 팬들에게 얼굴이 낯선 이도 있었다. 인천 전자랜드, 울산 모비스에서 코치를 맡는 등 남자농구에서 잔뼈가 굵었던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이다. 임근배 감독은 삼성생명의 부활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여자프로농구무대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남자팀에 있을 땐 여자농구를 많이 못 봤던 게 사실”이라고 운을 뗀 임근배 감독은 “직접 와서 보니 남자팀과 마찬가지로 외국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대체로 높더라. 이와 같은 스타일에서 탈피하는 게 국내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이에 맞춰서 시즌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은 이어 “개막전부터 춘천 우리은행과 맞붙는데, 3시즌 동안 정상을 지킨 팀을 상대로 이겨야 팀이 발전할 수 있다. 이미선, 허윤자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들 나이가 30살이 안 된다. 열정으로 맞서겠다. 삼성생명이 우승한지 10년이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강산도 변하는 시간인데, 올 시즌만큼은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김영주 감독은 오랜만에 구리 KDB생명으로 돌아왔다. 2011-2012시즌 이후 3시즌만이다. 공교롭게도 KDB생명은 김영주 감독이 팀을 떠난 후 매 시즌 플레이오프에 못 올랐고, 그만큼 김영주 감독이 느끼는 책임감도 막중하다.


김영주 감독은 “모기업이 타이틀스폰서까지 맡아서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를 것이다. 지난 3시즌 동안 구단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텐데, 이번 시즌에 다 털어내고 싶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에 오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영주 감독은 KDB생명을 떠난 후에도 여자농구 분석만큼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견문을 쌓았고, 경기장을 자주 찾아와 여자농구의 흐름을 살폈다.


김영주 감독은 “지난 3년간 여자선수들도 더 강한 몸싸움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다만, 세밀한 부분은 여자선수들이 남자선수들보다 낫다. 이 부분을 잘 살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과 KDB생명은 한때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었지만, 최근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못 오르는 등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임근배 감독, 김영주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출사표대로 신임 사령탑으로서 돌풍을 일으킬지 궁금하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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