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5연패 탈출의 비결 ‘강 약 강 약약’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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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선아 기자] 동부 라커룸 문 앞으로 큰 박수 소리가 흘러나왔다. 힘겨웠던 5연패 탈출을 알리는 소리였다.

원주 동부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71-63으로 이겼다. 이로써 5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2라운드 첫 승리 신고도 마쳤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2라운드 들어서 3쿼터에 점수 차가 많이 나며 졌다. 3쿼터가 4쿼터까지 연결되어서 힘들었다. 오늘은 패턴을 계속 지시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3쿼터는 경기 전부터 김영만 감독이 걱정한 난제였다. 2라운드부터 외국선수 2명이 3라운드 동시 출전하며 문제가 생겼다.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지며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고, 여기에 단신 외국선수 라샤드 제임스의 볼 소유 시간이 길어지면서 젊은 선수들의 장점도 살리지 못했다.

결국 김 감독은 라샤드 제임스의 교체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김영만 감독은 조금은 단순해진(?) 농구로 승리를 노렸다.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많은 것을 요구했던 것 같다. 경기 전 미팅을 하면서 단순하게 가자고 말했다. 여러 가지 수비로 많이 바꾸다 보니 선수들이 헷갈려 했다.” 김영만 감독의 말이다.

여기에 공격은 패턴을 통해 성공했고, 이 패턴이 통하며 3점슛 11개에 성공했다. 김영만 감독은 “외곽을 살리면서 패턴 위주로 경기했다. 패턴이 안됐을 때는 안팎에서 부르면서 템포를 조절했다. 선수들이 젊다보니 무조건 강으로만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 이게 안 됐을 때 역습을 당했는데, 세기를 조절하다보니 수비가 우리 옛날 모습으로 돌아갔다”라고 설명했다.

동부는 오는 25일 서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때부터 동부는 한 차례 더 변신한다. 제임스롤 보낸 뒤 단신에 포스트를 맡을 수 있는 웬델 맥키네스를 투입한다.

SK전은 맥키네스와 동부 기존선수들의 호흡을 맞춰보는 시험 자리가 될 것 같다. 동부는 이후 약 일주일간 경기가 없어 이 동안 제대로 된 변신을 시도한다. 또한 발가락 부상으로 휴식 중인 김주성의 복귀도 오는 11월로 점쳐진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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