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맹봉주 인터넷기자] 1라운드 MVP 애런 헤인즈(34, 199cm)가 개인 득점과 팀 승리를 모두 챙기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고양 오리온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8-75로 이겼다. 에런 헤인즈는 34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헤인즈는 “LG의 최근 경기력이 좋아져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다. 이에 대해 우리도 끝까지 맞서자고 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헤인즈는 홈 팬들 앞에서 1라운드 MVP 시상을 했다. 헤인즈는 1라운드 MVP를 받은 것에 대해 “감독님과 코치, 스태프 및 동료들이 내가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서 수상이 가능했다. 감독님과 코치, 스태프들,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34점을 올린 헤인즈는 통산 득점 6,956점을 기록하며 역대 외국선수 통산 득점 1위인 조니 맥도웰(7,077점)의 기록에 코앞까지 다가갔다.
헤인즈는 이에 대해 “개인 득점에 관해선 염두에 두지 않는다. 기록에 대해선 팀이 알려줘서 알았지 경기 들어가기 전에 내가 궁금해 하진 않았다. 개인기록 보단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뒤 “다만 이번에 득점 기록을 세우면 팀이 역대 최고의 출발을 보이는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기 때문에 인상적일 것 같다. 지는 팀에서 의미 없는 득점을 쌓은 것이 아닌, 이기는 팀에서 팀 승리와 개인 기록을 모두 세웠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대표 복귀 후 팀에 합류한 이승현은 헤인즈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승현은 19점, 4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했다.
헤인즈는 이승현에 대해 “이승현은 나보다 힘도 세고 몸싸움을 잘한다. 이승현이 상대 외국선수 수비를 맡으니 내 수비 부담이 줄어든다. 그래서 공격에서 활약할 여건을 마련해준다. 문태종과 마찬가지로 영리해서 내가 공을 잡을 때 빈자리를 잘 찾아가고 컷인 할 공간도 잘 들어가 공격하기가 편하다. 좋은 선수다”며 같이 뛰기 편한 선수라 말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2승 1패, 92.3%의 KBL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기록에서도 보이듯 우승을 향해 거칠 것 없이 순항중이다. 헤인즈는 2009-2010 시즌 울산 모비스에서 우승을 맛봤지만 그때는 주전이 아닌 백업 선수였다. 현재 오리온의 에이스로서 팀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되면 기분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오리온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올 시즌 오리온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여기서 그들과 같이 우승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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