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김선형 “부정방지교육, 저를 불러주세요”

배승열 / 기사승인 : 2015-11-21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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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 기자] SK 김선형이 코트에 복귀했다. 비록 팀은 동부에 패하며 시즌 첫 연승도전에 실패했지만, 자신은 좋은 컨디션을 보여줘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서울 SK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75-93로 패했다. 김선형은 이날 29분 48초를 뛰며 23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김선형은 “신인 때보다 더 긴장이 됐다. 원주 올 때부터 많은 부담을 느꼈고, 팀이 연패를 끊었지만 아직은 상황이 안 좋아 반등의 기회를 삼길 바랐다. 오늘도 팀에 녹아들어 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말했다.


또한 3점슛을 5개 성공시킨 것에 대해 “숙소에서 슈팅연습을 많이 했다. (숙소에서)농구만 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더불어 “KBL 부정 방지교육에 나를 한 번 불러줬으면 좋겠다. 내가 잘못했고, 깨달은 부분도 많기 때문에 내가 후배들에게 얘기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Q. 오늘 경기를 준비할 때 평소와 달랐던 점은?
A. 신인 때보다 더 긴장됐다. 경기를 위해 원주 올 때부터 부담을 많이 느꼈다. 팀이 연패를 끊었지만 아직 안 좋은 상황이라 내가 들어와서 반등의 기회를 맞았으면 했다. 팀에 더 해를 끼치진 않을까, 팀에 녹아들 수 있을까란 걱정도 했다.


Q. 다른 팀의 복귀 선수들은 몸이 무겁다며 수비에 치중했지만, 본인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A. 숙소에서 쉬면서 많이 뛰고, 슈팅연습도 많이 했다. (숙소에서)농구만 했던 것 같다.


Q. 오랜만에 경기를 했는데 어떤가?
A. 경기 체력이 준비되지 못하다 보니 빨리 지쳤다. 감독님께 힘들다고 싸인도 보냈고, 수비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Q. 문경은 감독과 따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A. 일단 팀 속공이 너무 안 나왔다. 휘저어 줄 사람이 필요했고, 내가 그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드워릭 스펜서, (오)용준이 형의 외곽공격은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것 같다. 그래서 코트 위에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생각했다. 속공도 점차 좋아질 것이다. 경기를 통해 맞춰나가겠다.


Q. 경기 시작 전 양쪽 관중석을 향해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A. 팬들에게 죄송기 때문이했다. 힘든 일이 많았지만, 어쨌든 내가 잘못했기에 그 부분에 있어 팬들에게 인사드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홈 팬들에게 인사했지만, 원정 팬들에게 아직 인사를 못해 오늘에서야 인사를 드렸다.


Q. 경기 전에 부담이 많았지만, 뛰고 난 후 기분은 어떤가?
A. 만감이 교차했다. 농구가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팬들 앞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Q.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후배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를 수도 있다. 혹시라도 전할 말이 있는가?
A. KBL 부정방지교육에 나를 한 번 불러주셨으면 한다. 잘못한 것에 대해 깨달은 게 있기 때문에 내가 잘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Q. 개인과 팀의 올 시즌 목표는?
A. 우리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게 우선이고,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경기운영을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공격을 하는 것도 좋지만, 경기운영까지 한다면 팀이 좀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사진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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