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선아 기자] 김선형 효과가 분명했지만, SK에 승리는 없었다.
서울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79-83으로 석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또한 2012년 11월 23일부터 이어온 케이티전 홈 9연승의 기록도 끊어졌다.
SK 문경은 감독은 "1,2쿼터 선수 기용의 폭을 넓혔다. 그래서 3쿼터를 기대했고, 역전도 했는데 4쿼터 초반 10점 차까지 벌렸는데도 상대에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2차 공격을 내줬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연패인데 인사이드에서의 부지런함이 부족한 것 같다. 상대에 80점 이상 실점을 내줘 리드를 넘겨준 게 패한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케이티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승패로 볼 때 2~3승을 더하면 분위기를 살리고, 중위권 싸움에 들고 으샤으샤할 수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오늘만 이기면 한 팀 한 팀 잡아간다."
전날 원주 동부전에서 김선형이 복귀해 23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 변화도 예고된 터였다. 문 감독 뿐만 아니라 팬들의 기대도 컸다. 그간 한산했던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요일 6시 경기가 열림에도 불구하고 5,022명의 팬이 발걸음 했다.
김선형은 기대대로였다. 이날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 양 팀 최다인 25득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징계로 쉼표가 있었지만, 꾸준한 개인 연습으로 인해 SK 대표선수다운 모습으로 홈팬들과 만났다. 빠른 드리블과 스텝으로 상대 수비수를 쉽게 벗겨냈다.
개인 기록 외에도 SK의 빠른 공격을 원활하게 이끌었다. 김선형의 경기운영에 드웨릭 스펜서, 코트니 심스, 이정석 등이 살아나며 공격 흐름이 유려하게 흘렀다. 주말 체육관을 찾은 관중들의 환호도 높아졌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은)오늘도 플레이가 괜찮았다. 팀이 져서 빛이 바랬다. 김선형이 와서 잘 돌아가고 있는데, 앞으로 팀 수비, 팀 리바운드를 강조 해야한다"라고 전했다.
SK는 이날 25-52까지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김민수가 부상으로 빠졌다고 해도 큰 부진으로 보인다. 특히 10점이나 앞서던 4쿼터 리바운드에서 5-15로 밀리며 케이티에 흐름을 내줬다. 경기 종료 전 박상오의 자유투 실패를 케이티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리바운드로 내준 게 뼈아팠다.
SK는 오는 27일 전주 KCC를 만나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문경은 감독은 "바쁜 와중에 오늘 경기를 잡고 가야 하는데 연패에 빠져 유감이다. 팀 수비, 리바운드를 연습하고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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