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원모 기자] 1라운드만 하더라도 단신 외국선수들은 장신 외국선수 때문에 출전 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짧은 시간 경기를 뛰어야 하는 압박감과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팀에 융화되지 못하거나 무리한 플레이가 속출했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외국선수 동시 출전 쿼터 덕분에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가지고 있던 본연의 기량을 맘껏 뽐내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선수가 마리오 리틀, 조 잭슨, 웬델 맥키네스, 마커스 블레이클리 등이다. 여느 때처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들 중, 주간 MVP를 선정해 보았다.

"내가 수비에서 오늘도 많이 틀렸다. 그부분을 지적받고 배우고 있다. 감독님께서 잘되라고 해주시는 말이다. 농구를 처음부터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19일 KCC와의 경기 후)
"공격에서는 자신감 있게 하고, 수비에서는 한결 같이 궂은 일에 신경 쓰겠다" (19일 KCC와의 경기 후)
전준범 2경기 평균 16득점 7.5리바운드 1.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3년 차 전준범의 시즌 초반 활약이 심상치 않다.
2점, 4.6점 9점. 1.2리바운드, 1.7리바운드, 3.1리바운드. 0.8어시스트, 0.9어시스트, 1.3어시스트. 0.2스틸, 0.4스틸, 0.8스틸. 시즌 초반이라 기록의 변동은 있겠지만, 현재까지 모든 부분에서 성장한 전준범의 활약이 있었기에 비시즌 모비스의 상위 그룹 진입에 물음표가 현재는 느낌표다.
이러한 전준범의 성장엔 유재학 감독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도가 있었다. 지난 시즌 유재학 감독과 전준범 사이에서 도전과 도전을 받아들인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전준범은 지난 19일 KCC전에서 15득점 8리바운드 4스틸로 승리에 일조했다. 8리바운드와 4스틸은 데뷔 후 최다 기록. 마찬가지로 지난 5일 오리온전에서 28득점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란 22일 KGC인삼공사전에서도 전준범은 3점슛 5개 포함 17득점 7리바운드로 선전했다. 2경기 연속 15득점 이상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었다.
유재학 감독과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거침없는 인터뷰. 지난 시즌 경기 종료 직전, 헤인즈에게 파울을 범해 다 이긴 경기를 내 줄 뻔한 적. 모두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게 사실이다. 이러한 특출남이 지금의 전준범을 있게 했고 앞으로의 전준범이 기대되는 이유가 아닐까.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전준범(8표) 오세근(6표) 김선형, 김수찬, 함지훈(이상 1표)
권수정 기자- 유재학 감독의 집중 조련 결과?!
홍아름 기자- 유재학표 ‘꾸중 보약’먹고 팀 리빌딩 중심으로
남대열 기자- 이제는 모비‘스타’
강현지 기자- 열심히 해서 인정받는다고 했죠?

“원래 덩크를 하려고 했는데, 대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을 골랐다. 사실 위험이 따르는 동작이라 연습을 하긴 했는데, 실제로 경기에서 해본 적은 거의 없다. 오늘 자연스럽게 나오긴 했지만 아마 다시는 팬들이 못 볼 동작이지 않을까. (20일 전자랜드와의 경기 후)
마리오 리틀 2경기 평균 2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5개
팀 승리는 물론,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마리오. 매 경기 멋진 하이라이트 필름을 양산해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단신 외국선수 프랭크 로빈슨이 시즌 전, 무릎 부상을 당해 마리오 리틀을 데려왔다. 마리오의 첫인상은 격한 표현을 빌려 ‘엽기’였다. 마리오는 KBL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9월 12일 오리온전에서 7개의 3점슛을 시도해 0개를 넣었고 바로 다음날 KCC전에서는 12개를 던져 단 1개만을 성공시켰다. 성공 여부를 떠나 태연하게 슛을 던지는 그에게 팬들은 야유의 목소리를 보냈다.
하지만 최근 마리오의 활약은 KGC인삼공사가 단독 3위에 올라와 있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개막 후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0.2개를 성공시켜 빈축을 샀던 3점슛. 최근 5경기에선 경기당 1.6개를 성공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리오는 엄청난 탄력을 바탕으로 돌파 후 덩크슛 내지 더블 클러치를 연출하는데, 매 경기 하이라이트 필름이 마리오의 손끝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일 전자랜드전에서 마리오는 NBA에서도 흔치 않은 360도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안양실내체육관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홈경기 연승 숫자를 ‘13’으로 늘린 22일 모비스전에서도 마리오는 단 21분만을 뛰며 2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종횡무진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리오는 2쿼터 3분 28초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 레이업슛을 연출했다.
김승기 감독 대행은 홈 15연승 달성 시 선수단 전원이 상의를 벗고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최근 인삼신기라고 불릴 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KGC인삼공사. 경기 종료 후 여성 팬들이 환호하기 위해선 마리오의 변함없는 활약이 필요해 보인다.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마리오 리틀(11표) 조 잭슨(5표) 웬델 맥키네스(1표)
변정인 기자-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서커스샷’
양준민 기자- 내가 바로 승리의 파랑새란 마리오
최창환 기자- ‘회오리슛’, 민대풍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현승섭 기자- ‘공격경색’ 잘 뚫어주는 홈삼공사 배관공 마리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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