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곽현 기자] 외국선수들끼리의 득점 경쟁으로 치열한 경기였다. 하지만 그에 반해 국내선수들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온갖 실책이 난무한 경기였다.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2라운드 경기에서 신한은행이 54-48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공격에서 양 팀 외국선수 플레넷 피어슨(23점 11리바운드)과 모니크 커리(22점 13리바운드)의 득점 대결이 볼만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경기의 질이 매우 떨어졌다. 국내선수들은 외국선수들의 맹활약을 뒷받침하지 못 했다. 이날 신한은행이 20개, KDB생명이 11개, 도합 31개의 실책을 연발했다.
신한은행은 공격리바운드 21개를 잡아내며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 점이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1쿼터 양 팀 모두 매끄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성공률도 떨어졌다. 양 팀 다 외국선수들의 활약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KDB생명은 플레넷이 3점슛과 훅슛을 성공시키며 활약했고, 신한은행은 커리가 개인기에 이은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신한은행은 윤미지의 3점슛을 시작으로 커리의 3점슛, 곽주영의 중거리슛으로 9점차 앞서갔다. 도통 경기가 풀리지 않던 KDB생명도 조은주의 3점슛, 플레넷, 김소담, 바흐가 차례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2점 역전을 만들어냈다.
2쿼터 후반 게이틀링과 바흐의 몸싸움이 치열했다. 몸싸움에선 게이틀링이 앞서는 모습이었다.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고, 27-2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양 팀 다 실책이 많았다. 실책에 이은 득점은 KDB생명이 더 많이 했다. KDB생명은 플레넷과 한채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KDB생명의 트랩디펜스에 실책이 많았다. 볼 운반에 어려움을 느낀 신한은행이다. 쉬운 슛을 놓치는 경우도 많았다. 그 사이 KDB생명은 계속해서 점수차를 벌려 갔다.
KDB생명은 조은주의 3점슛으로 9점차까지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정인교 감독이 항의에 의한 테크니컬파울을 받았고, 분위기는 KDB생명 쪽이었다.
4쿼터 다시 신한은행의 추격으로 경기는 박빙 양상이었다. 신한은행은 커리의 개인기와 하은주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KDB생명도 이내 한채진의 득점으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4쿼터 양 팀은 플레넷과 커리가 득점대결을 펼치며 팽팽한 양상을 이어갔다. 접전 상황에서 신한은행이 좀 더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종료 36초를 남기고 김규희의 자유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KDB생명은 막판 실책과 슛 실패로 승리를 내줬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KDB생명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2연승을 달리며 4승 3패를 기록, 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DB생명은 3연패를 당하며 2승 5패로 KB스타즈와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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