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74개 팀 참가’ 전국 대학농구동아리 최강팀은?

윤언주 / 기사승인 : 2015-11-24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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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윤언주 인터넷기자]12주간의 대장정 끝에 대학동아리 최강자의 주인공이 나왔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는 21, 22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2015 대학농구동아리 U리그 전국 최강전’을 개최했다. KUSF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54개 대학, 7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전국 최강자’를 가리기에 앞서, 지난 7, 8월 남부권역에서 예선 리그전이 진행됐다. 남부1권역은 중앙대 CAD와 전북대 돌풍이, 남부 2권역은 부산외대 에이스와 동의대 스타트가 8강행 진출을 먼저 확정했다. 이 팀들은 9월부터 11월까지 12주간 중부 권역에서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고려대 ZOO, 인천대 스타트, 명지대 돌핀스, 인하대 인하DS와 맞붙었다.


올해부터는 여자부 리그도 함께 진행됐다. 여자부는 7개 팀이 참가, 역시 12주간의 리그전을 통해 덕성여대 클러치, 이화여대 EFS, 명지전문대 카리스마, 한체대 칸스가 4강 진출 티켓을 가져갔다.


▲남자부 결승전 고려대ZOO (45-43) 명지대 돌핀스
초반은 명지대의 리드로 시작됐다. 명지대 에이스 이인규가 빠른 돌파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연이어 주장 길현규가 드리블로 고려대의 수비를 혼란하게 한 틈을 타 외곽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진, 김민영이 3점슛을 성공했다. 13-7로 명지대가 우위를 가져가며 1쿼터를 마무리 했다.


2쿼터 명지대가 집중 견제하던 고려대 박진혁이 흐름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고려대가 리바운드를 차지하면 박진혁이 무서운 속도로 드리블을 치며 달렸다. 고려대는 속공으로 연속 6득점을 올렸다. 동시에 외곽도 터졌다. 노승우가 3점 2개를 성공시키며 22-19, 고려대는 명지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후반전 양 팀 모두 득점이 잘 나지 않으며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 했다. 고려대의 역전을 노린 슈팅이 재차 빗나가자, 센터 정우섭이 나섰다. 3쿼터 종료직전 정우섭은 골밑에서 득점을 쌓으며 동점(29-29)을 만들었다.


4쿼터 막판까지 챔피언의 주인공을 가늠할 수 없었다. 명지대 김민영과 정건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 곧바로 고려대 심재윤과 박진혁이 3점슛과 속공으로 맞섰다. 43-43.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됐다.


결국 마지막 16.1초를 남기고 희비가 엇갈렸다. 명지대가 공을 돌리며 공격찬스를 엿보고 있던 찰나에 고려대 심재윤이 가로채기에 성공, 속공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명지대는 타임아웃을 부르며 6.2초의 마지막 공격의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여자부 결승전 덕성여대 클러치 (25-23) 이화여대 EFS
1쿼터 이화여대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김현지의 돌파 후 득점에 이어 임정현이 패스를 받아 곧바로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오승혜가 외곽에서 3점슛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화여대는 점수를 착실히 쌓으며 12-2로 1쿼터를 종료했다.


2쿼터, 덕성여대가 추격을 시작했다. 편소현과 조소영의 득점으로 10-13까지 따라 잡았다. 이화여대는 유아현과 김규정이 골밑에서 분전하며 리바운드를 따냈지만 슈팅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한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쿼터 종료직전 이화여대 이유정이 돌파 후 득점으로 15-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곧바로 덕성여대는 자유투와 버저비터로 13-15로 추격했다.


3쿼터, 이화여대는 시종일관 편소현의 공격을 방해하던 김규정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기회를 틈타 덕성여대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편소현의 골밑에 이어 김나영이 중거리슛에 성공, 19-18로 역전했다.


마지막까지 누구 하나 집중력을 놓칠 수 없었다. 덕성여대 조은영이 득점을 성공시켜 25-20로 시작된 4쿼터는 이화여대 유아현의 중거리슛으로 더욱 결말을 알 수 없게 됐다(23-25).


경기 종료 직전, 이 경기에서 10득점으로 활약한 덕성여대 편소현이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면서 이화여대에겐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 듯 했다.


경기 종료 3.4초전, 볼 소유권 다툼으로 헬드볼이 선언됐고, 마지막 공격권은 이화여대 차지였다. 그러나 이화여대는 마지막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덕성여대에 우승을 내주었다.


경기 MVP를 차지한 고려대 ZOO 박진혁 씨는 “지고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팀원들을 믿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소중한 경험을 얻게 돼 뿌듯하다”라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명지대 돌핀스의 주장 길현규씨는 “오늘 경기에서 내가 실수를 많이 한 것 같아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12주간 대회 참가를 위해 팀원들이 아르바이트를 빼기도 했고, (일요일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토요일 일을 마치려고 밤을 새기도 했다. 다들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최종 결과>
남자부
우승 : 고려대 ZOO / 2위: 명지대 돌핀스 / 3위 : 인하대 인하DS, 인천대 스타트


여자부
우승 : 덕성여대 클러치 / 2위 : 이화여대 EFS / 3위 : 한체대 칸스, 명지전문대 카리스마

#사진 - KUS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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